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0.3℃
  • 흐림강릉 17.0℃
  • 구름많음서울 20.7℃
  • 흐림대전 19.1℃
  • 흐림대구 16.8℃
  • 흐림울산 14.6℃
  • 흐림광주 17.3℃
  • 흐림부산 15.3℃
  • 흐림고창 15.0℃
  • 흐림제주 15.5℃
  • 맑음강화 17.1℃
  • 흐림보은 18.6℃
  • 흐림금산 18.7℃
  • 흐림강진군 16.1℃
  • 흐림경주시 15.6℃
  • 흐림거제 14.8℃
기상청 제공

정치

나경원, '6·13지방선거, 한국당의 희망'으로 떠오르나?

URL복사

안민석·노회찬의 비판으로 '이슈 부각 효과'
文 대통령 지지자들의 '청와대 청원 20만 돌파'로 '보수결집 효과 및 인지도 상승 효과' 볼 듯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당연히 나경원'이라는 식으로 굳혀지는 효과볼 듯.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에 대해 진보세력들의 십자포화가 퍼부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설적으로 나 의원이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일 나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둔갑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청와대 국민소통광장에 "나경원 의원의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고 24일 오전 기준으로 청원자 수가 23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더해 24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각각 나 의원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올림픽을 이용하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엉뚱한 서신을 보냈다면 비난받아야 한다"며 "평창올림픽이 추구하는 평화올림픽을 반대하는 이가 조직위원으로 남아 있는 건 아주 어색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는 "나경원 의원은 지난가을 본인의 강력한 간청으로 조직위가 어쩔 수 없이 위원으로 배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해 본인의 해명도 필요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노 의원도 같은 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 의원을 정조준 해 "(나 의원이) IOC에 그 편지를 썼다는 것 자체가 저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면서 "국무위원이 정부의 시책 중에 문제가 있다고 유엔에다가 항의 서한 보내는 거랑 똑같은 거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본인이 조직위원이니까 잘못됐다고 믿는다면 조직위원회 내에서 문제 제기를 해야 되는 것이고 안 되면 자기가 조직위원을 사퇴해야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올림픽 정신이 추구하는 게 평화다. 그리고 평양올림픽이 뭐냐"라며 "아니 뭐 평양에 컴플렉스가 있느냐. 그런 식이면 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변질됐다면 평양냉면도 문제 삼아야죠"라고 질타했다.


나 의원에 대한 비판은 SNS상에서도 크게 확산됐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네티즌들은 '나 의원의 평창올림픽 위원직 파면 주장'에만 그치지 않고 4탄에 걸친 '나 의원 비판 시리즈'를 청와대 국민소통광장에 올렸다.


이들은 청와대 게시판에 어떤 제목으로 나 의원에 대한 청원을 올렸는지를 소개하며 현재 청원에 참가한 참가자 수를 기재한 것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1탄 : 평창 올림픽 위원직 파면 19만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05105 ▲2탄 : 딸 성신여대 부정입학 조사 1.6만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06104 ▲3탄 : 나경원 사학재단 검찰조사 4천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09496 ▲4탄 : 기소청탁 사건 재조사 2천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07341 이라고 쓴 글이 그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정도면 가히 나경원 의원에 대한 집단 린치이며, 나 의원에 대해 인민재판을 하자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나 의원이 정치적 이슈의 중심에 서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겉보기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치적 위기를 맞은 듯하지만 평화올림픽을 반대하는 보수진영의 아이콘이 돼 그토록 바라던 서울시장 후보에 성큼 다가섰다"며
"올림픽으로 가장 득을 본 정치인"이라는 시각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과 나 의원 지지자들은 SNS를 통해 "평양올림픽, 홍대표 나경원 홧팅.. 속이 시원하네 개최국가에서 태극기도 못 들고 입장무리한 단일팀... 몇년해도 손발이 안맞는데 천하의 역적 ㆍ전국민의 응징을 받을 것이다", "애국자 나경원 보호해라", "이번 평양올림픽으로 두 여인이 떴네. 부칸은 돼지쉨히 똥걸레 턱주가리, 우리는 나경원. 나경원대통령? 어! 괜찮네. 이쁘고 머리 좋은 여인이 대통령에? 금상첨화네. 좋았어! 차기는 나경원이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여의도 정가의 한 소식통은 "아무래도 이번의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청와대 청원 20만 돌파사태로 인해 나 의원이 반사이익을 크게 얻어가지 않겠냐"며 "나 의원이 자연스레 보수결집과 인지도 상승 효과를 볼 듯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당연히 나경원이라는 식으로 이미지가 굳혀지는 효과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KBS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나 의원은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안 한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