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4 (토)

  • 흐림동두천 -4.2℃
  • 구름조금강릉 -1.4℃
  • 서울 -2.0℃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1.9℃
  • 구름많음광주 -0.3℃
  • 맑음부산 1.4℃
  • 맑음고창 -1.9℃
  • 구름많음제주 6.5℃
  • 구름조금강화 -4.9℃
  • 맑음보은 -5.1℃
  • 맑음금산 -4.8℃
  • 구름조금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4.7℃
  • 맑음거제 2.0℃
기상청 제공

정치

보수정당, 평창올림픽 관련 '대북지원'에 십자포화

URL복사

자유한국당, "현금(bulk cash) 지원은 유엔안보리 등 국제사회의 제재 원칙을 어기는 행위"
"남북협력기금이든, IOC돈이든, 지자체 돈이든 국민 세금인 것은 분명"
바른정당, " 문제 파생을 예측 못했다면 무능한 정부고 예측했음에도 제안했다면 어리석은 정부"
美 매티스,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지만 현재의 대북 경제적 제재는 지속해야 한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평창올림픽 관련 대북 지원에 대해 보수정당들이 일제히 맹폭을 가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연이어 논평을 내고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정부의 대북지원'에 대해 비판의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한국당의 정호성 수석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금강산 유류반입 및 북한에 대한 현금 지원 획책 음모를 중단하라"며 "올림픽 부대행사로 북한에서 추진 중인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공동훈련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우리 측에서 부담하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 대표단과 응원단의 남측에서의 체류 등에 드는 비용을 현금성으로 지원하는 것도 국제 제재위반으로,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금(bulk cash) 지원은 유엔안보리 등 국제사회의 제재 원칙을 어기는 행위이고, 발전기를 돌릴 기름을 대주는 것은 우방 미국의 독자제재에 위반된다"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그는 "금강산 문화행사장 발전기에 사용될 경유 1만L, 마식령 스키장 사용료, 마식령 스키장으로 가는 영공통과료 및 갈마비행장 사용료, 북측 응원단 등의 교통 및 숙소편의 등의 체류비용 등 어느 것 하나 유엔 및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이 아닌 것이 없다"며 "현금성 지원과 대북 기름 반입은 북한 제재를 위한 국제공조 흐름에 역주행하는 것이고 한미동맹을 파탄 내는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같은 당의 정태옥 대변인도 앞서 전날 논평에서 "1월 21일 현송월과 그 일행은 서울과 강릉을 왕래할 때 KTX 칸을 통째로 빌렸다. 속칭 황제 여행이었다"라며 "그러나 아직도 그 비용을 얼마로 할지, 누가 부담할지 아무도 모르는 외상"이라며 "현송월이 와 준 것만 고맙지, 돈이야 얼마나 들든지 아무 상관없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금강산에서 전야제도 한다. 10여 년간 폐허로 방치되었던 금강산 시설을 개보수하고 야외무대 만드는데 적어도 수십억이 들 것이다"라며 "상호주의에 의해 북이 지불할 리도 없다. 북의 김정은에게 한량없이 인자(仁慈)하고 관대(寬大)한 이 정부는 또 아름다운 명분을 만들어 지급할 것이다. 오히려 지급하면서도 그저 황공해 할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 모든 돈이 남북협력기금이든, IOC돈이든, 지자체 돈이든, 결국은 대한민국 국민이 땀 흘려 낸 국민 세금인 것은 분명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같은 한국당의 비판 기류에 바른정당도 가세했다.


바른정당의 황유정 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대화를 핑계로 북한에 퍼주기를 시작하고 있다"며 "남북합의문 작성 때 우리 정부가 먼저 제안했던 금강산 공연을 위해 경유 1만리터(약63배럴)를 보낸다고 한다. 유엔 안보리 연간 허용치를 50배럴을 넘는 수준"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이어 그는 "마식령스키장 훈련 등 이런저런 이유로 북한으로 돈과 물자가 반입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이런 문제들이 파생될 것임을 예측 못했다면 무능한 정부고 예측했음에도 제안했다면 어리석은 정부"라고 힐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반응도 야당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음이 주목된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27일 미 하와이 태평양사령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라며 “평양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지만 현재의 대북 경제적 제재는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대북 추가 제재를 발표했고 미 재무부의 시걸 맨델커 차관은 지난 25일 서울에서 통일부 천해성 차관을 만나 평창올림픽 계기로 한 대한민국 정부의 북한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앞서 지난 23일 “북한의 술책에 속지 않을 것”이라면서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대북 강경발언을 토해냈다.


한편,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과 관련된 비용은 현재까지 정확히 산출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예년 사례를 통해 추정해보면, 과거 부산아시안게임 때 약 13억원,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9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됐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9억원~13억원 어름의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된 비용은 남북협력기금 예산에서 집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에 정청래에게 공식사과·재발방지 대책 요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이 정청래 당대표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어제 불거진 정청래 당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으로 당내 혼란과 불신 그리고 갈등을 초래한 점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이 사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최고위원들조차 모르는 사이에 합당 논의가 진행됐다는 점, 그 절차와 과정의 비민주성을 문제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들은 “우리는 당원들이 선출한 최고위원이다. 그러나 어제 오전 9시 30분 최고위원회의 전까지 합당 제안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대다수 의원들은 언론을 통해서 확인했다고 한다”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1일 오후 정청래 대표로부터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미리 알고 있었지만 민주당 최고위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발표 20분 전에 통보받고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최고위원회의는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경제

더보기
이혜훈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 조화롭게 접목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보수 정당 출신이지만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을 조화롭게 접목할 것임을 밝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해 “진영정치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여는 일에는 돌을 맞더라도 동참하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저는 보수 진영에 속해 있었을 때도 꾸준히, 그리고 가장 열심히 경제민주화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을 조화롭게 접목할 수 있는 접점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혜훈 장관 후보자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고 양극화와 K자형 회복을 완화하기 위해선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기에 재정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의와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 지출효율화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사람으로서 중복은 걷어내고 누수를 막아내는 일에 성과를 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이 필요한 시점에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데이터와 성과 분석에 기반한 재정 운영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똑똑한 재정을 하자는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운영기관 선정 시 ‘공개모집’ 법제화 추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운영기관 선정 시 공개모집을 법제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22일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장애인복지법 제59조의11(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설치 등)제1항은 “국가는 지역 간의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설치·운영하여야 한다. 1. 제2항에 따른 지역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대한 지원. 2. 장애인학대 예방 관련 연구 및 실태조사. 3. 장애인학대 예방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이라고, 제2항은 “학대받은 장애인을 신속히 발견·보호·치료하고 장애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업무를 담당하는 지역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에 둔다. 1. 장애인학대의 신고접수, 현장조사 및 응급보호”라고, 제4항은 “보건복지부 장관,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공공기관 또는 장애인 학대의 예방 및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을 지정하여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운

문화

더보기
반달돌칼 만들어볼까?... 체험으로 이해하는 고대인의 생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2월 6일(금)부터 25일(수)까지 ‘2026년 겨울방학교실2 <쓱싹쓱싹 반달돌칼:고대인의 농사도구>’를 운영한다. 고대 사회의 생활상과 농경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1월에 진행된 겨울방학교실1 <백제왕성, 수상한 우물의 비밀>이 빠른 접수 마감으로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한성백제박물관은 겨울방학 기간 가족 단위 체험형 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겨울방학교실2’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시청각 수업을 통해 고대 사회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시대별 농경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중심으로 고대인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참여자들이 전시실 유물의 모형을 직접 관찰하며 농경 도구를 중심으로 고대인의 삶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활동 ‘쓱싹쓱싹 반달돌칼 만들기’를 운영해, 참여자들이 고대 농경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며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창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 모집은 1월 26일(월)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