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5.01 (금)

  • 흐림동두천 15.8℃
  • 흐림강릉 14.4℃
  • 흐림서울 16.4℃
  • 흐림대전 15.6℃
  • 대구 14.6℃
  • 울산 12.5℃
  • 흐림광주 14.9℃
  • 부산 13.4℃
  • 흐림고창 12.8℃
  • 맑음제주 13.0℃
  • 흐림강화 15.3℃
  • 흐림보은 15.7℃
  • 흐림금산 15.2℃
  • 흐림강진군 14.0℃
  • 흐림경주시 12.9℃
  • 흐림거제 13.3℃
기상청 제공

사회

KT서비스, 외주화 반대·부당노동행위 근절 촉구

URL복사

"정부정책 역행하고, 나쁜일자리 양산하는 다단계 도급 중단하라"
"노조선거 이후, 보복성 부당발령 철회하라"
"저녁이 없는 삶, 노동자 동의 없는 야간작업 중단하라"
"노동부는 노동법을 위반한 KT서비스에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KTS좋은일터만들기운동본부와 KT민주화연대 등은 6일 오전 11시 KT광화문 빌딩 앞에서 KT서비스 외주화 반대 및 부당노동행위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밖에도 KTS 다단계 하도급 추진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은 KTS좋은일터만들기 운동본부 최낙규 공동위원장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발언에 나선 KT새노조 오주헌 위원장은 "KT 황창규 회장이 불법정치자금 조성에 KT계열사를 이용하고, 계열사 내에서는 부당노동행위가 만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희망연대노조 박대성 공동위원장, 공공운수노조 박해철 부위원장, 공공운수노조 법률원 이다솜 노무사 등이 참석해 연대 발언했다.


이들은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KT는 나쁜 일자리 주범이다. KT서비스의 다단계 하도급을 중단하고, 표적징계.부당발령 철회하라"며 "최근, KT는 ‘상품권깡’을 하는 수법으로 불법정치자금을 만들고, 국회의원에게 기부 한 혐의로 황창규 회장 집무실까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MBC 관련 보도에 따르면, 불법정치자금 기부의 첫째 목적은 황창규 회장이 국정감사 출석을 막아달라는 것이었다"며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을 시작한 때가 2016년 9월이고, 이때는 KT가 미르재단 등 최순실 재단에 18억원을 출연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시기와 겹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2017년 3월 황창규 회장 연임을 결정하는 주주총회를 앞둔 때다. 결국, 황창규 회장이 자신의 자리보전을 위해 회사의 돈과 조직을 이용한 악질 범죄라는 비판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들은 KT의 노동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도 적시했다.


이들은 "KT서비스는 전국에서 인터넷과 집전화 개통과 A/S를 담당하고 있는 KT계열사 지만, 무늬만 정규직에 저임금·장시간 근로로 업계에서 악명 높다"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만연해서, 작년 충북 충주에서는 인터넷 수리기사가 고객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순창에서는 빗속에서 작업하다 감전으로 사망하는 등, 지난 한 해에만 두 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성토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이런 처지를 개선하고자 KTS좋은일터 만들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작년 10월, 노동부에 KT서비스 남부를 특별근로 감독을 요청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노동조합을 바꾸기 위해 노조 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면서 "그런데 선거과정에서 사측은 상식을 뛰어넘는 부당노동행위를 전국에서 자행했고, 운동본부는 이에 대해 고소고발과 구제신청 등 법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주장한 'KTS좋은일터 만들기 운동본부 탄압 사례'는 표적 징계, 원거리 부당발령, 보직 변경 등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구체적 사례로 노조위원장 출마자를 표적징계 후 군산에서 부안으로 원거리 발령냈다는 사례 및 급여명세서를 공개했다는 이유로 우리측 투개표 참관인을 신청했던 조합원을 징계 후 강릉에서 동해로 발령낸 사례를 들었다.


사고위험 노출과 노동자 건강권에 대한 규탄도 이어졌다.


이들은 "야간 대기작업을 없애달라는 우리의 요구에, 회사는 오후 1시에 출근해서, 밤 10시까지 근무하는 중근제라는 기발한 제도를 도입했다"며 "야간 작업은 노동자의 건강마저 해친다. 작년 울산에서 야간 작업 중 전주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보여주듯 야간의 작업은 늘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KT서비스가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이들은 "KT서비스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다단계 외주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KT의 개통, A/S 도급을 위해 만들어진 KT서비스가 다시 외부업체에 재하도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구체적 사례로 "전국에서 외주화가 진행되는 지역은 서부산지사 등 현재 파악된 곳만 10여 개가 넘는다"며 "KT서비스 노동자가 간접고용으로 인한 문제를 지적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자, KT는 개인사업자를 고용하는 다단계 외주화를 밀어붙여 나쁜 일자리를 양산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은 또한 ▲나쁜 일자리 양산하는 다단계 도급 중단 ▲보복성 부당발령 철회 ▲노동자 동의 없는 야간작업 중단 ▲'KT서비스'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의 4가지 사항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5월 1일부터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5월 1일부터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행정안전부는 4월 30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TF’(Task Force)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및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조치로 주유소는 연 매출액과 무관하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5월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 소재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인 주유소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등록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