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8℃
  • 구름많음강릉 7.2℃
  • 구름많음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6.1℃
  • 맑음대구 8.3℃
  • 맑음울산 9.0℃
  • 구름조금광주 8.2℃
  • 맑음부산 9.9℃
  • 구름조금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0.1℃
  • 구름많음강화 5.1℃
  • 구름많음보은 5.0℃
  • 구름많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8.4℃
  • 맑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정치

정부, "만경봉 호에 식자재 유류 공급 하겠다"

URL복사

통일부,“만경봉 92호에서 식사 가능하도록 우리측에서 식자재 제공할 예정”
북한예술단 체류기간과 북한으로 돌아갈 때 필요한 유류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만경봉호 입항으로 ‘5·24 조치’및 국제적 대북제재 기조 '엇박자' 논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을 6일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만경봉호로 보내겠다고 통보한 가운데,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을 불허한 5·24 조치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뿐만아니라, 최근 국제적 대북제재 공조 기조에 당사자인 우리 정부만 오히려 '엇박자 행보'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만경봉 92호의 묵호항 입항을 5·24 조치의 예외로 적용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통일부는 또 만경봉 92호가 정부의 독자제재 대상이 아니란 점도 강조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만경봉 92호는 북한 선박이기에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강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통지문을 통해 북한 예술단의 방남 경로를 일방적으로 '경의선 육로'로 바꿨고, 이번에는 지난 4일 밤에 또다시 일방적으로 만경봉호 이용 방침을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만경봉호는 이날 오후에 묵호항으로 입항했다.


만경봉호 이동 과정에는 우리 해경 5001함과 헬기 1대가 투입돼 근접 호위하며, 특공대 1개 팀도 호위에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만경봉 92호에서 식사가 가능하도록 우리측에서 식자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측에 제공되는 것은 식자재뿐만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만경봉호가 국내에 머무는 동안 객실 난방용 유류와 올림픽 이후 북한으로 돌아갈 때 만경봉 호가 사용할 유류도 지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서는 한마디로 난리가 났다.


평소 보수우파 성향으로 알려진 이선옥 목사는 이날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린 글에서 "이 배에 식자재와 유류 공급목적으로 얼마나 많은 달러와 유류 또는 현금화 할수 있는 물건들이 (북한으로) 반입될까 걱정이 된다"라며 "육로나 철로로 들어왔다가 돌아갈 경우에는 갖고 갈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 그러나 배는 다르다. 남ᆞ북이 입을 맞췄다면 미국과 유엔 제제를 속일 수 있는 방법으로 이보다 좋은 것은 없을테니 말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이니정부'의 대북 지원ᆞ협력의 끝은 어디까지일까"라면서 "미국과의 동맹파기까지 가더라도 김정은 살리기가 먼저라는 말이 사실일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적으로는 '사회주의'국가로 체제전환을 하고자 헌법마저 '자유'를 뺀 '민주주의', 즉 '사회민주주의'로 체제전환 의도가 드러나면서 국론이 두동강나 있다. 참으로 걱정된다"고 개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 접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15일 게르하르트 발러스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를 접견하고, 의회-재단 간 협력 강화와 한·독 양국 간 지방정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장과 발러스 부총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4년 9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재단 본부에서 처음 면담한 바 있다. 당시 대표단은 같은 해 7월 재단 초청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회를 찾았던 독일 연방의회 의원단과 국회에서 재회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최 의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지속되어 온 의회-재단 간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재단의 교류사업은 단순한 인적교류를 넘어 양국의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발러스 부총재 역시 “재단이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에 관심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지난 8월 부임한 헨릭 브라운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도 함께했다. 브라운 대표는 지난달 의회를 방문해 저출산 문제 등 양국의 공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