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7.1℃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4.3℃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6.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1.1℃
  • 흐림강화 1.2℃
  • 구름조금보은 3.5℃
  • 흐림금산 2.3℃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정치

한국당·바른미래당, 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에 융단 폭격

URL복사

정부 비방 댓글 조작으로 구속된 3명은 모두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밝혀져
피의자들, "보수세력이 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댓글을 조작했다"고 경찰에 진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다가 구속된 누리꾼 3명 모두가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밝혀지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3일 민주당을 정조준 해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이날 한국당의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당원의 경악스러운 댓글 공작, 민주당은 배후가 누구인지 국민께 직접 밝혀야 한다"며 "촛불을 앞세우며 세상 온갖 깨끗한 척 했던 민주당이라서 그런지 국민들께서 느끼는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더욱 가관인 것은 지난 1월 민주당 측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경찰에 고발한 것이 자기 당원을 구속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라며 "당시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악성 댓글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했지만 결국 그들 논리에 따르면 범죄자 집단은 민주당인 셈"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얀 장미를 손에 들고 미투 운동 지지하던 진보진영이 성추문 파문의 중심에 서고, 적폐청산 운운하며 깨끗함과 공정함을 외치던 민주당과 집권세력은 외유갑질 김기식을 감싸고 있다"며 "그런데 이제는 본인들이 댓글을 조작하고, 고발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들을 기만할 생각 말고, 이번 댓글 조작의 배후가 누구인지 본인들이 직접 나서서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바른미래당도 민주당 권리당원의 '댓글 조작 사태'를 성토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부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당원의 충격적인 '댓글 조작극', 그 배후에 더불어민주당이 있는 것인가"라며 "이것이 여론조사만을 앞세우는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70%의 힘인가"라고 규탄했다.


이어 그는 "정말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남이 하면 댓글 부대, 댓글 조작이라 칭하던 민주당은 민주당 당원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엇으로 명명(命名)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과연, 지지율 높은 ‘명불허전’의 정부답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경찰은 구속된 세 사람 이외에 정치적 배후 세력은 없는지 수사에 총력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모기나 파리가 창궐하면 모기나 파리를 잡기 전에 서식지인 쓰레기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곧바로 "문재인 정부도 서식지인 '쓰레기'를 함께 찾아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댓글 조작 피의자들은 "보수세력이 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댓글을 조작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