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대한 장애인 사이클 연맹, '회장선거 부정' 의혹에 휩싸여

URL복사

'무자격자의 회장선거 투표행위' 의혹
'심판위원 자격미달자가 심판위원장 선거 참여' 의혹
국가대표 코치에 부정하게 '허위 경력증명서 발급' 의혹
연맹 비대위, "장애인 체육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강력 투쟁"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대한 장애인 사이클 연맹이 '부정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의 12개 연맹 중 9개 연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애인 사이클 연맹의 각종 비리 척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대한 장애인 사이클 연맹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지난 3,4,5대 회장선거 모두가 부정선거로 이뤄졌다"며 "특히 5대 회장 당선을 무효로 규정하고 제도개선과 부정비리에 대한 척결을 요구한다"고 선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은 앞서 전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법적인 문제가 걸려 있기에 법률자문을 받아보겠다"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연맹 비대위는 '대한 장애인 사이클 연맹 회장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해 "국민신문고와 문화체육관광부(장애인체육과) 및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탄원서와 민원을 제출했지만, 문체부에서는 '처리권한이 없으므로 감사를 대한장애인체육회로 이송했다'고 답변했다"고 알려왔다.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은 '지난 2016년 4대 회장 선거시 심판위원 자격미달자를 심판위원장 선거에 참여시켰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지도자위원회위원장은 지도자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장 선거에 투표했다'는 의혹도 아울러 받고 있다.


연맹 비대위가 더욱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은 이런 의혹들에 대해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반응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각종 구체적 의혹을 받고 있으면서도 "조치사항 없음으로 답변했다"는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런 문제로 체육계가 시끄러워지자 9개 연맹은 "자격증이 아닌 수료증으로 대처해 처리했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이어 '국가대표 코치에게 부정한 방법으로 허위 경력증명서를 발급한 민원'과 관련해 연맹비대위는 "지난 2018년 3월5일 특별조사 결과 ‘조치사항’ 경력증명서에 훈련 무단불참 기관 및 지도 받지 않은 선수명단까지 포함해 허위로 작성·발급된 것을 확인하고 중징계를 요구했지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징계 처리 결과가 나온 후에도 계속해 직무정지를 하지 않고 직을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맹 비대위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대상자를 경징계인 감봉으로 처리했다는 답변을 내놨다"며  "이는 연맹의 셀프징계 결과"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애등급이 나오지 않은 선수를 허위로 등급분류 받아 2017년 국가대표로 부정 선발한 것'과 관련해 연맹 비대위는  "2018년 3월5일 특별조사 결과, ‘조치사항’에서는 중징계 처리가 나왔지만, 이 역시 연맹의 셀프징계로 계속해서 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맹 비대위는 이어 "장애인사이클연맹의 비리는 부정선거만이 아닌 수 많은 비리와 부정을 저질러온 부정·비리의 종합 백화점"이라며 "사이클 연맹의 정상화를 위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져 나오자 체육계 일각에선 "오는 2018년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을 해도 부족할 연맹이 부정·비리의 백화점으로 지탄 받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는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9개 연맹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항의 방문을 하면서 대한장애인 체육회가 각종 비리를 털어내고 정상화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