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2.3℃
  • 흐림대전 1.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6℃
  • 흐림광주 2.5℃
  • 맑음부산 5.3℃
  • 흐림고창 1.1℃
  • 맑음제주 6.8℃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정치

국회까지 번진 '이재명 조폭연루설'... 일파만파

URL복사

바른미래당,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이 지사 추가고발"
'경찰-이재명 지사, 은수미 시장-조폭'의 삼각커넥션 의혹 제기
이 지사 "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 유착관계에 대해 검찰수사 요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연루설 파장'이 국회로까지 번졌다. 25일 국회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의 김철근 대변인을 비롯한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 등은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과정에서 조폭연루 의혹을 부인한 이재명 지사를 조폭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오늘 오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재명 지사가 구속된 조폭 조직원들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시장 재임중에는 성남시와 조폭이 경영하는 회사와 수차례 업무협약을 맺고 예산지원을 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더구나 설립한 지 1년 밖에 안되어 성남시에서 3년 이상 경영활동이라는 수상자격도 갖추지 못하고, 회계사가 감사의견을 거절할 정도로 부실한 조폭 회사에 중소기업인장려상을 수여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의 정치행사에 수차례 조폭 조직원들이 참여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며 "이 모든 사실에 비추어 이재명 지사와 조폭의 연루는 단순한 의혹이 아니라 사실임이 명백하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찰과 조폭간의 유착에도 메스를 가했다. "경찰과 조폭이 돈을 나눠쓰고 여행을 함께 가고 경찰을 중도에 그만 두고 조폭 회사에 들어가 일하는 경찰이 여러 명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며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라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이재명 지사, 은수미 시장과 조폭의 연루와 함께 '경찰-이재명 지사, 은수미 시장-조폭'의 삼각커넥션 의혹이 짙다"면서 "바른미래당이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시장을 고발한 사건과 이재명 지사측이 여배우 스캔들 관련하여 김영환 전후보를 고발한 사건 등 현재 분당경찰서와 성남중원경찰서에서 조사중인 이재명 지사, 은수미 시장 관련 사건조사는 공정성을 전혀 믿을 수가 없으므로 이 사건 일체를 즉각 검찰에 넘길 것을 촉구한다"고 일갈했다.


또한, 이들은 "이재명 지사, 은수미 시장과 경찰이 조폭과 연루된 의혹 뿐만 아니라 정치권 및 권력기관과 조직폭력집단과의 관계는 심각한 정치적, 사회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더구나 무고한 한 젊은이의 희생이라는 살인사건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이 유착과 검은 공생관계의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그것이 이 정부가 내세우는 살아 있는 적폐청산이 아닌가"라며 "이에 국회가 국정조사에 나서야 하고, 필요하면 특검까지 해서 진상을 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을 맺었다.


이어진 백브리핑에서는 좀 더 상세한 사항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재명 지사에 대해) 추가로 확인한 팩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장 전 위원장은 "지금 이 지사 관련 부분은 거짓말한 부분이 여럿이다. 고발한 게 두가지인데, 형(故 이재선)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 건에 대해 부인한 것과 김부선 씨와와 남여관계 만났던 것 한 가지 등 총 2가지를 고발했다"며 "조폭 관련을 (이 지사가) 전혀 사실 아니라고 부정했는데 이것이 밝혀져서 이것도 허위사실 공포죄로 조사해달라고 한 것이다. 그 외에도 세세한 것은 더 있다. 크게 보면 세덩어리다. 그 부분에 여러가지 세세한 부분이 더 있다. 이전에 제출된 게 3가지라는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오늘 조폭문제까지 더해져서 총 4가지인데 성남FC 특혜는 방대하고 내용이 커서 경찰의 입장에선 선거법과 관련된 것을 먼저 하고 성남 FC관련 건은 나중에 할 것"이라며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이번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성남 조폭관련 건을 한 것이니까 다 조금씩 연관됐다고 보고 지금까지 3가지라고 하는데, 한 가지 더 고발했고 그쪽에서 저희를 고발한 건... 여러 문제제기가 방송 쪽에도 있고 저희도 있지만 확인해야 되고 실제로 어떤 내용인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게 저렇게 불거졌기 때문에 경찰의 수사 착수는 옳다고 본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객관적인 사실이 밝혀지도록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자료도 수집하고 여러가지 관련자들과 의사소통해서 정보와 자료 수집하고 있고 수사기관에 제출해서 수사가 진실에 근접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발장을 접수시킬 때 주체는 당이었나, 성남 적폐청산 TF였나'라는 물음에 장영하 전 위원장은 "그렇다. 성남적폐청산 진상규명 TF다"라고 말했다.


'추가로 폭로할 팩트가 모아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조금 기다려보세요"라며 "제가 판단하기에는 이재선 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된 수사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저희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폭이 공권력과 관계됐기 때문에 정치권은 물론이고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 그게 국민의 여론이고, 나와있는 내용 자체가 너무나 많은 거짓말과 의혹이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내비쳤다. 계속해서 그는 "그래서 하태경 의원이 앞장서주면 좋겠다"며 "이번 사건의 핵심은 임동근이라는 죄 없는 젊은이, 꽃다운 젊은이의 죽음이 어떻게 해서 방치됐고 그 원인을 못 찾고 있고 그를 죽인 사람을 규명하지 못하는 사법당국, 경찰, 살인죄로 기소하지 못하는 문제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내 "지난 선거부터 최근까지 저를 향한 음해성 '조폭몰이'가 쏟아지고 있다"며 "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수사를 요구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그는 "수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며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