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0.3℃
  • 흐림강릉 17.0℃
  • 구름많음서울 20.7℃
  • 흐림대전 19.1℃
  • 흐림대구 16.8℃
  • 흐림울산 14.6℃
  • 흐림광주 17.3℃
  • 흐림부산 15.3℃
  • 흐림고창 15.0℃
  • 흐림제주 15.5℃
  • 맑음강화 17.1℃
  • 흐림보은 18.6℃
  • 흐림금산 18.7℃
  • 흐림강진군 16.1℃
  • 흐림경주시 15.6℃
  • 흐림거제 14.8℃
기상청 제공

정치

3차 남북정상회담 9월 평양 개최 합의

URL복사

北 리선권 "날짜 다 돼 있어" 답변
조 통일 "이산가족 상봉 추가 진행 합의"
靑 "현실적 여건상 9월 초는 힘들 듯"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남북은 13일 고위급회담을 갖고 9월 안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그렇지만 당초 기대와는 달리 정상회담 날짜를 명시하지는 못했다.  북한의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9월 중순이후 열릴 전망이다. 


 남북은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내세운 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공동보도문은 "남과 북은 2018년 8월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진행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였다. 회담에서는 또한 일정에 올라있는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 고위급회담 종료 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9월 안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의미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양측 간 협력하기로 합의를 했다. 정상회담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 또 양측간의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의견교환을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오늘 고위급회담에서 판문점선언 이행과 관련해서 그동안 양측 간 군사분야, 체육분야, 철도·도로·산림분야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판문점선언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업들, 대화와 공동조사 등이 잘 이행돼 온 것에 대해서 평가했다"며 "이행되는 과정에서 제기된 상호 간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양측 간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 조 장관은 "구성·운영에 대한 합의서 체결 문제를 현재 개성에서 논의 중에 있고 그것과 함께 지금 개보수 공사가 되고 있는 데 완료되는 대로 개소식을 조만간 개최하기로 했다"며 "개소식 일정은 개성에 있는 인원들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고 개소식을 의의있게 서로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에 대해서는 "남북 간에 제기되는 그런 사항들에 대해서 적극적 입장에서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성과 있게 고령 이산가족분들이 불편함 없이 하도록 양측이 긴밀하게 협조하도록 협의했고,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지속해서 추가로 진행하자는 방향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안한 북측 예술단 서울 공연에 대해서는 "북측 예술단이 가을에 남측에 와서 공연하는 문제, 10·4 선언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양측 간 문서 교환 방식으로, 필요하면 직접 만나는 계기에 계속해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군사분야와 관련, 조 장관은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여러가지 논의되고 있는데 양측 간 진지하게 성과있게 논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북 군사분야 회담에서도 논의된 사항들을 조만간 마무리짓고 합의서를 채택하는 것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논의했다"고 전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이날 고위급회담 종결회의 모두발언에서 "북남 회담과 개별 접촉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예상치 않았던 그런 문제들이 탄생될 수 있고, 또 일정에 오른 모든 문제들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남 사이 미해결로 되고 있는 문제, 북남 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하나하나 책임적으로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앞으로 북남 관계를 일정대로 발전시키고, 일정에 오른 모든 문제를 실행해 나가는 데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위원장은 이어 "조명균 선생도 돌아가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북과 남, 남과 북의 모든 일정이 진척되게 제 할 바를 다하자는 걸 특별히 얘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 위원장은 남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오늘 회담을 계기로 북남 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한 문제들이 더 혁신적으로 진전되리라 생각한다. 북남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흩어진 가족 상봉, 철도·도로·산림을 비롯해 여러 가지 교류문제들이 산재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리 위원장은 "중요한 건 쌍방 당국이 책임과 역할 다하는 것"이라며 "9월 예정된 평양 수뇌 상봉과 회담 때 각자 책임 다 하고 떳떳한 마음으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이날 공동보도문에서 '9월 평양 정상회담'을 공식화하면서도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리 위원장은 회담 종료 후 남측 취재진의 질문에 "기자 선생들 궁금하게 하느라 날짜 말 안 했어. 날짜 다 돼 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담) 잘 됐다"고 평가하며 "(경제협력 등) 다 논의됐어. 구체적으로 추동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도 다 모색됐다. 원인도 찾았어"라고 밝혔다. 다만 종결회의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예상치 않은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야지"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청와대는 남북이 9월 안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9월 초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 9월 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실적 여건'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김 대변인은 "여러분이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답변했다.  북한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정권수립일(9·9절)을 경축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9·9절 이전에 방북하는 것은 북 체제 선전에 활용되는 등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측면을 고려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