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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돌나라 한농복구회, "A방송의 왜곡 보도로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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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방송, D교회가 신도들에게 '무임금 강제노동 시켰다' 방송
돌나라, "무임금·강제노동은 전혀 사실무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유기농 전문회사인 돌나라 한농복구회가 6일 "A방송의 왜곡 보도로 인해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하면서 방송사와 농업 전문기업 간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돌나라 한농복구회(이하 '돌나라', 회장 도정호)는 "지난달 5일과 6일에 보도된 A방송의 왜곡된 뉴스로 현재 피해가 심각한 상태"라며 본지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A종편방송에서 보도된 내용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A방송 기자들은 뉴스를 현장 사실 확인도 없이 제작 보도했다"고 억울해했다.


A방송은 앞서 지난 8월 5일과 6일, 뉴스를 통해 '브라질로 1000명 이주시킨 교회'라는 내용의 뉴스를 보도했다.  최근 사회문제화 된 '피지로 간 E 교회'와 비슷한 뉘앙스로, 해외 이주생활을 시킨 D교회가 신도들에게 "무임금·강제노동을 시켰다"는 내용이었다.



도정호 회장은 "A방송은 피지섬 종교단체 이탈에 관한 뉴스의 연장선으로 상주에 있는 D교회의 브라질 이주에 관한 내용을 보도했다. 비록 '돌나라' 실명을 직접적으로 거론치는 않았어도 한국에서 브라질로 해외농사를 위해서 이주한 단체는 '돌나라'가 유일하기에 이에 A방송의 사실과 다른 왜곡 보도에 큰 피해를 본 돌나라는 우리의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A방송에 제보한 제보자가 브라질에서 여권을 빼앗겼다고 하는데, 그 사람의 신원확인 여부와 여권에 브라질 입국 도장이 찍혀있는 것을 확인했느냐고 제가 A방송 취재진에게 묻자 A방송 취재진은 '믿을 만한 개연성이 있어서 보도했으나 현장 확인도 하지 않고, 반론권도 주지 않고 뉴스를 보도한 부분은 분명히 실수를 했다'고 잘못된 부분을 인정했다"고 본지에 말했다.



이에 대해 본 기자는 해당 뉴스를 보도했던 A방송 취재기자 B씨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시도했다. A방송 취재기자 B씨는 본 기자의 전화는 아예 받지 않았으며, 본 기자가 보낸 이메일은 수신자가 수신한 것을 확인했지만, 수신자가 이메일을 읽고나서도 본 기자의 공식질의에 대해 6일 오후 1시 30분까지도 일체 일언반구 답변해오지 않았다.


도 회장은 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돌나라 한농은 신앙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 자기의 꿈을 이루면서 살기 때문에 신앙공동체로 불리는 경우도 있지만 브라질에서의 생활은 교회가 아니라 협동조합이다. 같은 신앙을 가졌지만 기본적인 성격은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설립한 농업관련 회사"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A방송은 돌나라를 자꾸 <교회>라고 부르면서 피지 E 교회와 같이 이단교회로 몰고갔다"고 비판했다. 특히 "돌나라는 법무법인 태평양과 전속계약해서 법적인 자문을 받아서 설립한 영농단체이다. 정회원, 준회원, 특별회원으로 분류되고 재산권을 엄정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돌나라 조합원 C씨는 "돌나라는 1980년에 신앙을 바탕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로 병든 땅을 회복하기 위해 설립한 친환경 농사 전문단체"라며 "그 당시 한국은 농촌을 버리고 도시로 가는 이농현상이 심할 때 돌나라는 <식량안보>와 <지구 환경회복운동>을 목표로 당시에 유기농이란 말이 없을 때 무공해 농사를 과감하게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제, 3무 농법을 고집스럽게 실천한 결과 돌나라는 오늘날 대한민국 유기농 단체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합원 F씨는 "요즘 문제가 된 피지섬 종교단체 이탈과 같은 종교단체 사회문제가 있을 때마다 돌나라는 신앙을 하면서 농사를 짓는다는 이유로 조사대상이 되는 수치와 피해를 입어왔다. 설상가상으로 이에 편승한 A방송사는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 돌나라의 해외농업을 크게 왜곡 보도했다"고 분개했다.


브라질 현지농장에 일하러 2차례 다녀왔다는 조합원 G씨는 본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브라질 돌나라 농장은 노동자의 권익에 대해 엄격하기 그지없는 브라질 노동법에 따라서 평균 200여 명의 현지인을 쓰고 있으며 돌나라 회원들은 피고용인이 아니라 협동조합 주인으로서 현지인들을 부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라 무임금 강제노역이란 있을 수 없고, 거기에서의 급여 등의 노동조건과 생활환경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나는 그곳을 감히 지상천국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가족 전체의 이민까지 고려하고 있기에 브라질 현지에 직접 2번 다녀왔고 거기에서 일해 본 결과, 아주 만족스러울뿐만 아니라 제 아이들도 거기에서 교육시키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A방송의 어처구니없는 허위 왜곡보도로 인해 주변에서 저와 제 가족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A방송의 왜곡보도에 대해서는 화가 난다"고 했다.


돌나라 홍보이사는 "돌나라는 GMO식품의 위험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그 해결책으로 특별히 사라져가는 토종을 적극적으로 확보하여 <돌나라 토종단지>를 국내와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에서는 토종단지를 따로 구별하여 실험재배하고 있다. 정착이 완성되면 조만간 대한민국 먹거리 혁명에 크게 기여할 날이 올 것"이라며 "궁금한 사람들은 언제든지 국내 각지에 있는 10개 농장을 아무 때나 방문하면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브라질 농장은 그동안 농어촌공사나 농촌경제연구원, 해외농업개발협회, 농협사료, 서울농대, 건국대 농대, 회계법인 등 수많은 해외농업 관계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논란중인 본 건은 A방송사가 돌나라 한농복구회로부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돼 있고, 돌나라 한농복구회는 A방송사의 해당 취재기자를 형사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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