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1.1℃
  • 맑음강릉 25.4℃
  • 구름조금서울 20.4℃
  • 맑음대전 19.6℃
  • 맑음대구 20.2℃
  • 맑음울산 22.6℃
  • 맑음광주 21.0℃
  • 맑음부산 21.8℃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2.5℃
  • 맑음강화 19.6℃
  • 맑음보은 17.5℃
  • 맑음금산 18.2℃
  • 맑음강진군 20.4℃
  • 맑음경주시 21.8℃
  • 맑음거제 20.5℃
기상청 제공

정치

양천구의회, 의원 폭행 '논란'

URL복사

한국당, "신상균 의장이 자유한국당 오진환·나상희 의원을 폭행했다"
신상균 의장, "몸싸움 과정에서 중심 잃고 쓰러지면서 손바닥으로 짚은 것"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양천구의회 신상균 의장(더불어민주당 소속)과 자유한국당 오진환·나상희 의원 간의 폭행 논란 공방이 치열하다.


자유한국당 전국지방의원 여성협의회는 19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상균 의장이 오진환 부의장과 나상희 의원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신상균 의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전국지방의원 여성협의회는 이날 "신상균 의장은 구둣발로 의장석을 점거, 폭력 행사를 했다"며 "이는 기초의회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다수당의 횡포와 오만의 극치를 국민들에게 여실히 보여 준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이 행태는 지난 7월 27일, 양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시민, 공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양천구의회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행정재경위원회의 정수를 늘리는 조례를 통과를 시키려하자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더불어 민주당 신상균 의장과 의원들이 동료의원인 자유한국당 의원을 때리고 밀치고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이로 인해 오진환의원은 전치5주의 상해, 특히 나상희 여성의원은 신상균 의장한테 주먹으로 얼굴에 가격 당해 전치2주의 상해로 심한 모멸감과 모욕감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이 적폐를 청산하고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표리부동(表裏不同)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라며 "전국적으로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이 지방의회에서 보여주는 행태는 또 하나의 적폐이며, 더불어 민주당을 선택해 준 국민들의 열망에도 부합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들은 특히 "더불어 민주당은 작금(昨今)의 양천구의회 사태에 대해 자유한국당 동료의원들과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하라"면서 "또한 2개월 동안 수수방광관하고 있는 이해찬 당대표와 서울시당 안규백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진상조사와 책임자를 문책하고 동료 여성의원을 폭행한 신상균의장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상균 의장의 설명은 이와는 달랐다.


신 의장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고했다. "본회의장 단상이나 연단에는 지방자치법 84조에 의해서 의장이나 위원장 허가없이는 올라올 수 없는데 그날은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저를 아예 못들어오게끔 의장 단상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점거했다"며 "법에 따라 의장은 단상 부근에서 시나리오를 읽어야된다고 해서 거기에서 읽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제가 읽고 있던 시나리오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제 옷을 잡아당겨서 제 옷이 찢어지고 그랬던 몸싸움이 있었던 것이지, 의장이나 의원이 어떻게 의원을 때릴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나도 허리와 목 등을 다쳐서 진단이 나왔다"며 "의원끼리 서로 고소·고발이 없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장에 있는 동영상에 대해 정보공개 요청을 해서 그 부분만 편집해서 오진환 부의장과 나상희 의원을 제가 폭행했다면서 고소를 했는데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제가 여성의원의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하는 것은 제가 단상에 올라가 있는데 제 양쪽 다리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잡아당겨서 그 순간 제가 중심을 잃었고 그 과정에서 나상희 의원은 제 위로 올라와서 제가 갖고있던 시나리오가 씌여있는 용지를 빼앗으려하는 과정에서 제가 넘어지면서 그 분의 얼굴을 짚은 과정에서 그것을 가지고 얼굴을 때렸다고 제기한 것"이라며 "손바닥으로 짚는 것을 가지고 주먹쥔 것처럼 때렸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동영상에 (진실이) 다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폭행사건의 진실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진명여고-청심국제고-하나고 '교육 협력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진명여자고등학교는 청심국제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와 교육 협력 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17일 진명여고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인 세 학교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세 학교의 공동발전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여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과 대학 진학 지원 및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학교는 ▲인재 양성 교육 활동의 상호 협력과 교류▲진학·진로 정보 교류 및 협력▲기타 교육 활동 증진에 관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세 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고 교육 시스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진명여고는 올해부터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여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 등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동아리 특별 프로그램인 ‘메디컬 스쿨’과 인권과 공익 및 높은 윤리 의식에 기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명 로스

문화

더보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다른 듯 닮은 남매 작가 윤석남 윤석구 첫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
한 가문에서 유명 작가가 여럿 나오기는 쉽지 않다. 국내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작가 윤석남(85)과 조각가 윤석구(77)는 한 뿌리에서 나고 자라난 남매 예술가다. 윤석남이 여성사를 발굴해 여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면, 윤석구는 물질만능주의와 자본주의를 성찰하고 생명에 애정을 보이는 작업을 해왔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윤석남 윤석구의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전은 두 남매가 함께 여는 첫전시다. 윤석남은 2000년대 초반 그린 드로잉 80여 점을, 윤석구는 미발표 신작 17점을 내놓았다. 두 사람이 미술로 함께 한 것은 2012년 전북 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조각이 유일하다. 이번 전시는 동생 윤석구의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윤석남의 2000년대 드로잉을 소개한다. #윤석구, 물질적 욕망 부추기는 자본주의 비판 “살아가면서 하나의 틀에서 출발하는데, 이러한 틀을 극복하지 못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하며 ‘치유와 새 생명 탄생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윤석구는 15년 전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후 원광대학 미술대학에서 제자를 기르고 작업을 하면서 숙명적인 틀을 느꼈다고 한다. “비슷한 작업을 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