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0.3℃
  • 흐림강릉 17.0℃
  • 구름많음서울 20.7℃
  • 흐림대전 19.1℃
  • 흐림대구 16.8℃
  • 흐림울산 14.6℃
  • 흐림광주 17.3℃
  • 흐림부산 15.3℃
  • 흐림고창 15.0℃
  • 흐림제주 15.5℃
  • 맑음강화 17.1℃
  • 흐림보은 18.6℃
  • 흐림금산 18.7℃
  • 흐림강진군 16.1℃
  • 흐림경주시 15.6℃
  • 흐림거제 14.8℃
기상청 제공

정치

與·野, '유은혜 청문회' 치열한 공방

URL복사

與 "충분히 소명" VS. 野 "비리의혹 종합세트"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19일에서 20일까지 국회에서 유은혜 교육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與·野는 유 후보자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상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유 후보자가 충분히 소명했고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유 후보자를 '비리의혹 종합세트'라고 비난하면서 '유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후보자 지명철회 혹은 후보자 본인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20일 자유한국당  교육위원회 명의의 '유은혜 교육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입장문'에서 "유 후보자의 부실한 자료제출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많은 문제점과 실정법 위반을 지적했으나, 유 후보자의 불성실한 답변과 해명으로 국민들의 불신은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에 대해 한국당은 6가지 사례를 들어 '교육부총리 임명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 딸의 학교 진학을 위한 위장 전입 △ 정치자금의 용처를 잘못 신고한 정치자금법 위반 △ 남편 사업체의 사내이사를 보좌진으로 임용한 국가공무원법 위반 △ 국회의원 당선 뒤 교수직 겸임 미신고로 인한 국회법 위반 △ 배우자 재산을 허위 신고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 국회의원 사무실 피감기관 특혜 입주 등 수차례의 법 위반을 통해 교육부총리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은혜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임 시에도 사드배치 반대, 親전교조 활동, 통합 진보당 해산 반대 등 국민 여론이 갈리는 현안마다 극단에 위치하여 갈등을 증폭시키는 행동으로 사회 전반을 아울러야 하는 사회부총리로서의 자격도 없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맹공을 가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교육위원회 위원 전원은 "유은혜 교육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후보자 지명철회 및 후보자 본인의 자진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인사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로 했음을 밝힌다"고 일갈했다. 또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밝혀진 유은혜 교육부총리 후보자의 실정법위반 사항은 당과 협의하여 고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의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좀 더 직설적 화법으로 유 후보자를 비난했다. 송 원내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19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예상했던 대로 끝없는 의혹과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은 '비리 백화점'의 종합판이었다"며 "이미 사전에 유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검증이 무의미할 정도로 부적격한 사유들이 드러났음에도 각종 의혹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하나 없었다. 책임있는 해명 없이 각종 의혹으로 범벅된 교육부장관 후보자에게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맡길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를 정조준 해 "문정부 인사파행의 끝은 어디인가. 고장 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은 언제 고칠 것인가"라며 "엉터리 부실 인사검증자의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유은혜 후보자는 6년간 교문위 활동을 바탕으로 교육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계의 난제를 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며 "야당의 도덕성 문제제기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996년 이뤄진 장녀의 위장전입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위장전입 배제 기준 시점인 2005년보다 훨씬 이전에 이뤄진 일이긴 하지만 후보자는 진심을 담아 국민께 정중히 사과했다"면서 "민주당은 유은혜 후보자가 교육계를 변화시킬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야당 청문위원들은 어떻게든 유 후보자를 낙마시킬 생각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다"며 "후보자가 요구 자료를 90% 넘게 제출했는데도 자료제출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특히 지극히 사적인 정보가 담긴 자녀의 생활기록부까지 요구하는 처사는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자질 검증과는 무관하게 시종일관 마구잡이식 검증으로 흠집만 내는 청문회였다"며 "야당은 이제라도 유은혜 후보자가 교육부총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선, 인사청문 보고서부터 조속히 채택해주기를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의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박 원내대변인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는 "결실의 계절이다. 국회도 벌써 3년차인데 이제는 결실을 맺기 위해 무르익을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1년차, 2년차에 반대 많이 하셨으니까 3년차인 이제부터는 합리적인 태도로 국회의원으로서의 결실을 갖기 위해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말씀하신대로 인사청문회도 다 마쳤는데, 결실의 계절이라서 그런지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에도 여러 건을 주렁주렁 달으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마시고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