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문화

하나은행, '코리안아이2020' 후원하며 한국 메디치가 굳히나

URL복사

신진 현대미술 작가 30명 선정,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
오는 27일까지 은행 본점 로비서 기념 전시회 개최
내년3월부터 러시아, 영국, 서울서 순회 전시회 개최



[이화순의 아트&컬처]  KEB하나은행이 20일 르네상스 시대 메디치가를 언급하며 한국미술 후원사 소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날 KEB하나은행 지성규 은행장은 서울 을지로 소재 본점에서 영국 비영리단체 PCA(Parallel Contemporary Art) 데이비드 시클리티라 공동 창립자와 '코리안아이2020'(Korean Eye 2020) 후원 협약식을 맺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PCA는 KEB하나은행 후원에 힘입어 젊은 한국 작가 30명을 발굴해 내년 봄 러시아 에르미타주미술관, 여름에 현대미술의 메카 사치갤러리, 가을에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를 펼치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코리안아이2020'을 펼친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뉴욕 런던 서울 등지에서 열리다가 중단됐다가 KEB하나은행의 후원으로 8년만에 재출범하게 됐다. 한편 코리안아이2020 전시와 함께 75명의 작가를 조명하는 화집도 세계적인 출판사 스키라(SKIRA)에 의해 출판되어 전세계 미술계로 배포된다.  


간담회 서두에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르네상스 시대 문화예술을 개화시킨 메디치 가문도 금융업을 했다. KE8 하나은행도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은행으로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 '을 실천하기 위해 코리안 아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실력 있는 젊은 작가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미술 사랑과 후원은 김승유 전 회장 시절부터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PCA 공동창립자 데이비드 시클리티라는  "르네상스시대 미켈란젤로의 이름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메디치 가문 같은 후원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에르미타주 미술관에서 첫 전시를 개최해 흥분된다"면서 "KEB하나은행이 한국 신진작가 성장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한 것에 깊이 감사한다. '코리안 아이'는 '글로벌 아이' 브랜드가 탄생한 시발점인 만큼 10년 만에 다시 '코리안 아이'를 재출범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PCA CEO 역시 "한국동시대미술 현장을 다시 방문하고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특별히 감사하다"면서 "코리안아이 전시는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움과 흥미진진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사치갤러리의 필리 아담스 총괄디렉터는 "한국의 동시대미술 작가들은 한국의 순수미술 전통을 바탕으로 영상, 대중문화, 순수미술, 과학기술 등과 잘 어우러져 많은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사치갤러리에서 한국 동시대미술의 새로운 목소리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 작가들을 찾아볼 것"이라 밝혔다.  작가 선정은 이날 후원계약 체결을 계기로 이제 본격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코리안아이'가 시작된 경위는 약10년 전 시클리티라 PCA 창립자 부부가 한국을 여행하던 중 한국 작가들의 뛰어난 역량에 놀랐는데, 그럼에도 한국 현대미술을 알리는 책자가 제대로 없어 한국 현대미술 소개에 나서게 됐다고 한다. 

'코리안아이2020' 프로젝트에는 PCA CEO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디미트리 오제코프 에르미타주 미술관 아시아부분 디텍터, 필리 아담스 사치갤러리 총괄디렉터가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코리안아이2020'티저 전시는 오는 9월 26~29일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리는 스타트아트페어에서 열린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KEB하나은행 본점 로비에서 기념 전시회가 개최된다. 

'코리안아이2020'은 PCA가 예술적 재능을 가진 재능있는 아시아 작가들을 발굴해 '글로벌아이(Global Eye)' 프로젝트로 세계무대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해온지 10주년을 기념한 기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