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7.1℃
  • 맑음강릉 14.8℃
  • 맑음서울 10.3℃
  • 맑음대전 11.0℃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1.5℃
  • 구름많음광주 13.7℃
  • 구름많음부산 14.7℃
  • 구름조금고창 9.1℃
  • 구름많음제주 16.1℃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7.9℃
  • 맑음금산 8.9℃
  • 구름조금강진군 12.1℃
  • 구름조금경주시 9.7℃
  • 구름많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문화

박현 바이올린 독주회 '미국적인 서정성 아메리리칸 리러시즘'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박현이 피아니스트 히로타 ?지와 함께 선보이는 ‘미국적인 서정성 아메리리칸 리러시즘(American Lyricism)’이 오는 11월 22일(토) 오후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 펼친다. 

 

 

20세기의 대표적 미국 작곡가 앙드레 프레빈, 아론 코플런드, 찰스 아이브스, 존 애덤스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각기 다른 세대와 미학을 지닌 네 작곡가의 음악은 클래식의 전통과 새로운 음악 언어의 융합을 보여준다. 

영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한 앙드레 프레빈(1929–2019)은 지휘자, 피아니스트, 작곡가로서 클래식과 재즈, 영화음악을 넘나든 다재다능한 음악가였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노래 Song for Violin and Piano’는 프레빈 후기의 서정적 스타일이 담긴 작품으로, 간결한 선율과 미묘한 화성의 변화를 통해 친밀하면서도 깊은 정서를 표현한다. 재즈적 감각이 배어 있는 섬세한 작품이다.

아론 코플런드(1900–1990)는 미국 음악의 정체성을 확립한 대표 작곡가로, 명료한 선율과 전원적 음향으로 ‘미국의 목소리’를 상징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작곡된 이 ‘바이올린 소나타 Sonata for Violin and Piano 1943)는 따뜻한 회상과 절제된 감정이 공존하는 작품이다. 

찰스 아이브스(1874–1954)는 미국 현대음악의 선구자로, 전위적인 화성과 리듬, 다층적 구조로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제1번 바이올린 소나타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1‘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신앙적 선율과 행진곡, 민속적 요소를 결합한 작품으로, 각 악장이 독립된 정서를 지닌다. 

존 애덤스(1947– )는 미니멀리즘의 계보 위에서 역동적 리듬과 반복적 패턴을 통해 미국 현대음악의 새로운 활력을 제시한 작곡가이다. 

’로드 무비 Road Movies 1995’는 연주자 간의 리듬적 밀도와 자유로운 주행감을 그린 세 악장 구성의 작품으로, ‘도로 위의 움직임’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했다. 반복과 변주의 미학을 통해 자유와 순발성이 강조되며, 세련된 유머와 리듬적 긴장감이 공존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박현은 2007년 미국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콩쿠르 입상으로 카네기 와일 리사이틀 홀에서 뉴욕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다.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하여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와 더겐발스 뮤직소사이어티 멤버로 활동 중이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히로타 ?지 (Shunji Hirota)는 헝가리 리스트 국립음악대학에서 학사와 석사(연주자 및 교육자 디플롬)를,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로마, 안톤 루빈슈타인, 부쿠레슈티 등 다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선화예고,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메릴랜드 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2025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조인클래식 02-525-6162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