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인터뷰-여명 서울시의원] 서울시 교육감사 현장에서 ‘여명의 눈동자’ 빛났다! ③역사가를 꿈꾼 소녀

URL복사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은 ‘역사’의 문제가 아닌 ‘국력’의 문제”
“레이건도 보수 대학생들이 만들었죠”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여명 의원의 방에는 몇몇 유명 정치인의 초상이 걸려 있다.

레이건, 이승만, 박정희, 마가렛 대처…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서른도 안 된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원의 꿈이 투영돼 있다.

아직은 요원해 보인다.

지금은 102대 6(서울시의회 내 더불어민주당 대 미래통합당 의석수)의 완전 기울어진 전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야말로 남자들의 영웅담에나 나오는 ‘17대 1’이다.

레이건처럼, 마가렛 대처처럼 되려면 잔 다르크가 걸었던 통과의례를 거쳐야 한다.

‘여 다르크’가 말하는 ‘용감하고 끈질긴’ 진실을 들어봤다.




#“레이건도 보수 대학생들이 만들었죠”

여 의원은 사학(史學)을 전공한 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자연스레 역사책을 접하며 자랐어요. 어느 날 TV로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알게 됐죠. ‘아, 역사학자가 돼 그들의 역사왜곡을 막아내는 전투형 학자가 되자!’ 다짐했죠.”

대학에 들어갈 무렵 깨달았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은 ‘역사’의 문제가 아닌 ‘국력’의 문제라는 걸.

여 의원이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다.

“미국정치사에서 레이건 대통령을 당선시킨 대대적인 보수운동을 대학생들이 주도했다는 사실에 끌렸어요. 그런 생각에 들어간 곳이 제가 회장까지 했던 한국대학생포럼입니다. 그 때의 경험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어요.”

미국처럼 시스템화가 된 것도, 보수주의의 사상적 기틀이 잘 짜여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3년간 열심히 활동했다.

“대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 사회는 많이 아쉬웠어요. 386세력이 너무 많이 비틀어놓은 거죠. 전교조가 역사와 경제를 왜곡하는 교육을 하는 데 청소년기에 한번 만들어진 가치관은 쉽게 바뀌지 않아요. 그래서 대학생 운동권은 자연스레 좌파들이 주도하게 되죠. 어린 시절 꿈꿨던 정치는 아니었지만 좌파에 대항하는 목소리를 많이 냈고, 행동으로도 옮겼습니다.”

<계속>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