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15.6℃
  • 구름조금서울 9.3℃
  • 구름많음대전 12.6℃
  • 구름많음대구 11.3℃
  • 흐림울산 15.7℃
  • 맑음광주 18.0℃
  • 구름조금부산 16.2℃
  • 구름조금고창 17.6℃
  • 구름조금제주 18.8℃
  • 구름많음강화 8.3℃
  • 구름많음보은 10.4℃
  • 구름조금금산 13.3℃
  • 맑음강진군 16.8℃
  • 흐림경주시 13.9℃
  • 구름조금거제 13.4℃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기업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신규 채용 확대

URL복사

LG 계열 실리콘웍스·한화솔루션 등 신규 채용
카카오·네이버·현대글로비스·LG CNS 등 경력직 모집
해외서도 뜨거운 '삼성 채용'…국내선 고졸 신입 뽑아
코로나 사태 계기로 '비대면 채용' 확산될 듯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대기업들이 신입 및 경력 채용을 늘리고 있다. 인재 채용이 기업 경쟁력에 직결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구직난이 가중되면서 일부 대기업 신입공채에는 '역대급' 인재가 몰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맞춰 몇몇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섰다. 특히 삼성그룹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우수 인력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확산을 계기로 기업들 사이에서 '비대면 채용 전형'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LG 계열사·한화솔루션 등 신규 채용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계열 시스템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실리콘웍스, 한화솔루션이 신규 채용에 나선다.

 

실리콘웍스는 연구개발직 및 일반사무직 분야의 학사/석사/박사 등 총 50여명 규모의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반도체 설계 ▲생산기술 ▲SCM(공급망관리) ▲품질관리 ▲경영기획 ▲상품기획 등 직무 분야에서 진행하며, 입사 지원은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LG그룹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커리어스를 통해서 가능하다.

 

학사/석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 8~9월 2주에서 6주간 진행하며, 2차 면접을 거쳐 9월 중 최종 입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큐셀부문 2020년 하계 채용전제형 인턴을 모집 중이다.

 

모집파트는 기획/PM, CSM/품질, ESS개발, HEMS개발 부문이며 지원자격은 올해 8월, 2021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2020년 7~8월 중 인턴십(6주 예정)이 가능한 자, 병역필 또는 군 면제자(남성)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실무면접, 임원면접, 합격자 발표, 인턴십 순으로 진행된다. 입사지원은 오는 28일까지 한화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카카오·네이버 등 경력직 모집

 

카카오와 네이버, 현대글로비스와 LG CNS 등 주요 기업들도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부문 경력직을 모집한다.

 

카카오는 월간 카카오 주니어 경력개발자를 모집 중이다. 데이터 사이언스 및 머신러닝 전문가 등이 포함된다. 지원 자격은 개발 경력 2년 이상인 자,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스를 위한 언어 및 도구 능숙자이며, 해당분야 석/박사 학위자는 우대한다.

 

네이버 검색 기술조직에서 쇼핑검색분야 인공지능(AI) 기술개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수시모집 중이다. 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 등 총 7개 직무에서 인재를 선발 중이며, 필수 자격요건으로는 C, 자바, 파이썬, 스칼라 등 하나 이상의 언어에 능숙한 자, 해당 업무 2년 이상 실무자 및 대학원 경력 보유자는 우대한다.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거쳐 1차 면접, 인성검사, 2차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네이버 커리어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LG CNS는 데이터 전문가 경력사원을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 세부 직무별 지원자격 및 우대사항은 모집직무별로 차이가 있으며 채용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LG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되며, 서류전형 이후 1차면접, 2차면접, 인적성검사가 예정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AI 연구개발(R&D) 부문 '지식 AI 리서치' 전문연구요원을 채용한다. 주요 업무는 데이터마이닝 기술연구 및 큐레이션 기술개발 등이다. 자격 요건으로는 학사 이상 학력자, 해당 업무 1년 이상 경험자이며, AI관련 전공자, 대학 및 기업체 등 데이터 처리/모델링 업무 경험자는 우대한다. 입사 지원은 이달 30일까지며, 리서치 분야 포트폴리오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현대글로비스에서는 신사업/연구소 부문 전문인력을 상시채용한다. 모집분야는 물류자동화, 디지털 전략, IT 플랫폼, 오픈 이노베이션, 빅데이터/AI 등 총 5개 직무 경력자를 모집 중이다. 자격요건으로는 4년제 대학 졸업이상 학력자, 해당 업무 경험 보유자다.

 

◇해외서도 뜨거운 '삼성 채용'…국내선 고졸 신입 뽑는다

 

베트남에서는 삼성전자와 계열사에 입사하려는 현지 대학졸업자들의 지원 열기가 뜨거웠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현지법인에서 일할 신입사원 수백명을 선발하는 이번 공개채용에는 6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삼성은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해 GSAT에 응시한 이들 중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까지 19만여 명의 현지 인력이 지원했고 6만여 명이 GSAT에 참가했으며, 1만4000명 가량이 신입사원으로 채용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응시자 대상으로 마스크를 제공하고, 체온을 측정했으며 시험장 내에서는 안전 간격을 확보했다고 삼성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도 비대면 방식으로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고졸 신입사원 채용에도 나선다.

 

오는 7월4일 고졸 채용(5급)을 진행하며, 비대면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장과 삼성SDI의 천안·울산 배터리사업장 등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사태 계기로 '비대면 채용' 확산될 듯

 

최근 SK텔레콤은 대기업 신입사원 정기 채용 최초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6월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채용전형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대면 채용이 현 시대에 적합하다고 보는 것이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4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앞으로 비대면 채용 전형이 대중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 37.9%가 '비대면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고려 중이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 절반은 '다른 기업 사례나 반응을 확인하는 단계(52.5%, 복수 응답 가능)'라고 답했다. '화상면접(AI 면접) 진행' 39.5%, '온라인 채용설명회 진행' 4.5%, '온라인 필기시험 진행' 3%로 나타났다.

 

비대면 채용을 진행하는 구체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48.5%)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내년부터 진행하겠다' 27.3%, '이번 하반기부터 진행하겠다' 16.7%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부터 진행했다'는 의견도 7.6%나 됐다.

 

비대면 채용의 장점을 묻는 말에 인사담당자 절반이 '현 시대에 맞는 방식(50.6%)'이라고 답했고 '비용 최소화(26.4%)', '공평한 기회 제공(19.3%)', '시간 최소화(3.5%)' 순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