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재단 비상대책본부' 회원 30여명이 어린이회관을 점거했다.
육영재단 옛 사무국장 김○○(65) 씨 등으로 구성된 대책본부 회원들은 24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에 들어간 뒤 사설 경호원 30여명을 동원해 현 운영실장 오○○(55) 씨 등 사무국 직원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이들은 현 육영재단 운영진 측이 지난 2007년 11월부터 박근령 전 재단이사장을 내쫓고 건물을 무단점거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육영재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인 박근령 씨는 2004년 '미승인 임대수익 사업을 벌이는 등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재단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교육청으로부터 이사장 승인을 취소당하자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패소판결을 받아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이 때문에 김 씨를 비롯한 박 씨 측근들과 오 씨 등 현 사무국 직원들 간에 운영권과 점유권 등으로 갈등이 심화되어 왔다.
이들이 어린이회관 진입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 1개 중대를 어린이회관 주변에 배치해 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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