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안동대마방직의 평양공장 준공식에 취재를 위해 방북 신청한 7개 언론사 가운데중 2개 언론사만 초청장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안동대마방직의 직항로 방북에 대해 북측이 초청장을 보내왔다"며 "일부 언론인은 초청장을 받았지만 일부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30일 평양에서 열리는 안동대마방직과 북한의 새별총회사가 3천말 달러의 자본금으로 설립한 합영기업인 평양대마방직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7개의 언론사가 방북을 신청했으나 북한은 2개 언론사는 초청장을 보냈고, 5개 언론사는 보내지 않았다.
안동대마방직 관계자는 "북측이 언론사에 대해 초청장을 발급하지 않은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최근 남북관계 경색 국면 때문이 아닌가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같은 행사에 방북 의사를 밝혔던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에게는 초청장을 보낸 반면, 같은당 정두언, 정태근, 권영세 의원의 방북은 불허했다. 이에 대해 북측이 왜 불허했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방북에는 대북진출기업인들과 무역 관계자들, 학계 및 종교계 일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북은 29일 직항로를 통해 3박4일 동안 합영회사 공장 준공식을 비롯해 평양시내 참관(만수대의사당, 만경대고향집 등), 남포경공업단지 및 서해갑문 등 산업시찰, 남북경제인 종합 면담, 백두산 관광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 대변인은 "현재 남북간 민간교류협력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 주관 투자시찰단 100여 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29일에는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문창기업의 공장 준공 3주년 기념행사에 87명이, 30일에는 서울 · 울산 지역 중소기업인 100여 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29일부터 31일까지 남북 사회문화교류와 관련, 겨레말 큰 사전 편찬위원회가 30일부터 31일까지 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등 총 6개 단체 70여명 정도가 방북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또한 북한 조선사회민주당과의 정당교류하기 위해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의 방북단은 강기갑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일부와 시도당 위원장 등 25명으로 구성되며 중국을 통해 방북하여, 평양에서 조선사회민주당과 '6.15 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위한 정당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또한 민주노동당 방북단은 평양 방문 기간 중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대표와 면담, 묘향산 공동 등반, 교육시설 참관과 양당간 진행되어온 정당교류에 대한 협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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