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최초로 북한 동영상 기사교류 시작

URL복사
인터넷 신문 <통일뉴스>는 북측 인터넷 매체 <우리민족끼리>와 동영상 기사교류를 시작했다. 남측 언론사가 북측 언론사로부터 동영상기사를 제공받아 직접 게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뉴스>는 이날 북측으로부터 제공받은 동영상기사 '개천절 기념행사 진행'(2분 43초)와 '민족의 재보 개성의 력사유적 - 령통사'(8분 48초) 두 건을 통일부의 '조건부 반입승인'을 받아 공개했다.
'개천절 기념행사 진행'은 지난 10월 3일 평양 강동군에 위치한 단군릉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를 담은 동영상으로, 남측에도 잘 알려져 있는 단군민족통일협의회 회장인 류미영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오익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등의 얼굴이 보인다.
그러나 강철원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부회장의 보고 내용 등의 음성은 통일부 반입승인 과정에서 모두 삭제돼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은 화면으로 짐작할 수 있을 뿐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강 부회장의 보고내용은 이미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돼 <연합뉴스>와 <통일뉴스> 등 남측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다.
'민족의 재보 개성의 력사 - 령통사'는 고려의 옛 수도 개성의 변모된 모습을 제작한 시리즈의 일환으로 남.북.해외 협력으로 복원된 개성 영통사에 대해 8분여에 걸쳐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통일뉴스> 이계환 대표는 "그 동안 기사와 사진교류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영상기사 교류가 시작돼 북측 소식을 보다 생생하게 전할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과 북이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20일 <통일뉴스>가 반입신청한 '10 · 4선언 발표 1주년 기념 중앙보고회' 동영상기사의 반입을 불허한다고 통보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정치성 행사를 통일뉴스에 싣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내용 중 특히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부분도 있다"고 반입 불허 조치를 한 이유를 밝혔다.
반입 불허 조치의 법적 · 행정적 근거를 묻는 질문에는 "근거는 일일이 정해 놓은 것은 없다"면서 "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근거한 것"이라고만 말했다.
<통일뉴스> 김치관 편집국장은 "지금까지 기사와 사진기사 교류과정에서 통일부가 기사 일부나 사진 일부에 대해 삭제를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을 내준 적은 많았지만 10 · 4선언 1주년 기념행사 동영상기사처럼 반입 자체가 불허된 것은 처음이다"며 "10 · 4선언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 입장이 반영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통일뉴스>는 지난해 3월 19일 통일부로부터 '사회문화협력사업자 및 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매번 북측에서 제공되고 있는 기사를 통일부의 반입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통일부는 그간 '반입 승인', '조건부 반입 승인' 조치를 취한 바 있지만 '반입 불허' 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 신문 <통일뉴스>를 운영하고 있는 (주)통일뉴스는 북측 인터넷 매체 <우리민족끼리>를 운영하고 있는 '조선륙일오편집사'와 지난해 2월 14일 기사교류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고 지난해 4월 24일 첫 기사를 게재를 한 이후 현재까지 기사(오늘의 북한) 18건, 사진기사(포토뉴스) 20건을 연재해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