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회사인 동명목재의 고 강석진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동명 대상'이 제정된다.
동명목재는 1960~70년대 우리나라 재계순위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규모의 합판회사였다. 또한 부산 경제를 이끌어왔던 부산을 상징하는 기업이었다.
하지만 동명목재는 1980년 신군부에 재산을 모두 몰수당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28년이 지난 현재 '동명목재'가 신군부의 재산강탈로 쇠락의 길로 접어든 사실이 밝혀지자 고 강석진 회장 등 사주들이 부정축재를 일삼는 반사회적 '악덕기업인'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이에 대해 강석진 회장이 설립한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동명대학교는 산업화시대 수출과 경제발전을 주도한 '동명'의 정신을 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살려 공적을 쌓은 후세에 상을 주는 '동명 대상'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명대는 민간 주도로 부산시와 시의회, 부산상의 등과 공동협력하여 최근 발족한 ‘동명 대상 제정 기획위원회’는 부산출신으로 부산지역과 국가 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남긴 인사들을 대상으로 ▲ 산업(경제인) ▲ 연구 및 교육 (교사, 교수, 연구원 등) ▲ 일반(공공, 봉사, 언론부문 포함) 등의 분야로 나눠 시상할 계획이다.
제정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김종렬 부산일보 사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이만수 KNN사장, 이무근 동명대학교 총장, 양승택 동명대학교 전 총장 등이다. 고문은 허남식 부산시장, 설동근 교육감, 강병중 전 부산상의회장이고 국회의원으론 김무성, 김정훈, 유재중, 서병수 의원 등이 포함됐다.
제정위원회는 조만간 상의 명칭과 요강 확정 공고 및 접수하여 심사위원 등을 위촉하는 계획을 잡고 있다. 또한 12월중 시상대상자 발표하여 2009년 1월중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동명대학교는 이와 별도로 동명목재 거점이었던 현 동명대학교 캠퍼스 인접도로 명칭을 '강석진로' 또는 '동명로' 등으로 지정하도록 관련기관에 요청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옛 동명그룹 임직원, 동명대학교 졸업생, 동명대학교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자랑스런 동명인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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