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대법원, 스토킹 피해자에게 무죄 선고

URL복사
대법원은 스토킹 가해자에게 항명 등으로 고발당한 피해자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1부는 27일,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스토킹 해 온 송○○ 소령이 군악대장 박○○ 대위(27 · 여)에 대해 직속상관의 명령을 무시한 항명 등으로 군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박 대위의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송 소령이 커플링을 사주려 하는 등 사적인 감정이 개입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박 대위가 명령을 거부했다는 군검찰관의 입증은 충분하지 않다고 본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박 대위는 지난 해 9월 송 소령이 사단 예비사열에 참석하라는 명령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보통군사법원은 박 대위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으나 고등군사법원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왔다.
이에 대해 공동변호인단은 향후 송 소령에 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법적 제재를 고려하고 있으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여성의 전화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군내 스토킹피해자지원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환영논평에서 “국방부의 상고를 기각한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사건의 내용을 살펴보았다면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음에도, 형사소송의 근본원칙인 실체적 진실주의를 외면하고 짜맞추기식 수사와 기소를 결정한 해당 군검사와 군수사관은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고 말았다”면서 “국방부가 상고를 남발하였고, 나아가 민생경제가 파탄인 가운데 국고를 이중으로 낭비하였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어 공동대책위는 “무고에 의해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된 사건이기 때문에 사건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함과 동시에 군 내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동대책위는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위는 법원에서 송 소령이 6개월 동안 시도 때도 없이 하루 50여 통 이상의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괴롭히는 등 스토킹을 했다고 항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