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개성공단 출입경과 관련해서 내년 1월 1일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생산업체에 우선순위를 두고 출입을 조정한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출입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 9시에 들어가려고 희망하고, 나오는 시간도 15시와 16시에 희망하고 있어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선착순으로 한다고 하였지만 여러 가지 출입경에 애로사항이 있어서 우리 정부입장에서는 생산활동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입주기업을 가급적이면 입주기업생산업체에 우선순위를 두고 출입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통제라기 보다는 시간을 조정한다는 개념이고 1일 조치 뒤 15일정도 운영을 해 보니 여러 가지 문제사항이 있기 때문에 그 규정을 마련해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면서 "사전 예고 절차에 의해서 출입절차를 시행하고자 하오니 기업들은 양해를 구하기 위해 오늘부터 열흘동안 안내교육을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30분 사이에 12회, 오후 2시부터 5시간 사이에 7회씩 이루어지던 서해지구 출·입경을 지난 1일 12·1조치 뒤 매일 출경시간을 오전 9시, 10시, 11시로, 입경시간을 오후 3시, 4시, 5시로 대폭 축소했다. 이후 출경 시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9시, 입경 시간은 오후 3시와 4시에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91년부터 시작된 남북협력기금은 올 10월 현재 총 9조 3,225억원이 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가 펴낸 올해 '남북협력기금 백서'에 따르면 91년 ´제41회 세계탁구 선수권대회 참가 남북 단일팀지원´을 통한 ´제1차 남북협력기금지원´이 1억 6,400만원 지원한 것이 첫 사례를 시작으로 9조 3,225억원이 조성해 남북협력개정이 4조 9,531억원, 경수로 개정이 4조 3,694억원이 조성돼서 8조 2,267억원이 집행이 됐다.
연도별 사용계획 대비 집행 실정은 2000년 81%, 2003년 92.5%, 2007년 82.2%에 달했지만 올해 이명박 정부 출범 뒤 남북관계 경색으로 11월말 현재 15%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협력기금의 조달경로는 정부 출연금이 47.2%, 공공자금 관리기금 예수금 47.7%로 대부분이고, 국가재정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이 백서에 따르면 다른 기금에 비해 계획대비 집행실적도 저조하며 중장기 남북관계 비전에 따라 기금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안정적인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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