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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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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교차접종 시도 · 임상 중
우리 정부 “과학적 근거 나와야”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백신으로 교차 · 혼합 접종하는 연구가 유럽과 남미에서 시도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해외 사례를 좀 더 모니터링한 후에 판단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지난 3월31일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교차접종은 하지 않는 것으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도 “우리나라는 교차접종을 결정한 바 없고 과학적 근거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차접종은 개발 방식이 다른 백신을 차례로 맞는 것을 말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코로나19 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처럼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체내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몸 안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프랑스 · 독일 등 교차접종 시도 … 옥스퍼드대 교차접종 “안전하다” 발표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교차접종을 시도하고 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지난 2월 AZ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 3일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독일은 AZ 백신을 이미 맞은 60세 이하에, 프랑스는 55세 이하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3월30일 60세 이하에서 AZ의 백신과 희귀 혈전증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로 이 연령대에서 2회차는 다른 백신을 맞도록 권고했다.


이탈리아의 한 감염병 전문병원도 AZ로 1차 접종을 마친 6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모더나, 스푸트니크 V로 2차 접종을 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지침을 공개하며 “두 개의 코로나19 백신 혼합물을 투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즉 1차 접종 때 AZ 백신을 접종했다면 2차 접종 때는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은 지난달 23일 기준 지난 1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최소한 1만6500명이 교차접종 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이날 AZ, 화이자 교차 접종이 안전하다는 예비 결과를 내놨다. AZ, 화이자의 백신을 교차접종 시 오한과 같은 가벼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비교적 안전하다고 전했다.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옥스퍼드대는 영국 정부로부터 700만파운드(약 110억원)를 지원받아 교차접종의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2월 임상을 시작했다. 옥스퍼드대는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의 교차접종도 알아보기 위해 최근 참가자 1050명을 추가 모집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1차 접종자 전 국민의 약 7.3%, 2차 접종자 1.8%


17일 기준 1차 접종자는 5명 늘어 373만3796명이다. 전국민(5134만9116명 · 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7.2%다.

 

2차 접종자는 하루에 4986명 증가해 누적 94만345명으로 전 국민의 1.5%다. 백신별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6043명, 화이자가 4986명 증가한 93만4302명으로 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 완료율은 0.2%와 25.1%다. 정부는 5월 중 · 하순까지 2차 접종에 집중하고 이후부터 1차 접종을 전면 재개할 방침이다.


한편 2분기 도입이 예정된 AZ 백신 723만회분 중 지난 14일 59만7000회분을 비롯해 106만8000회분이 17일 추가로 도입된다. 다음 달 첫째 주까지 723만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 화이자 백신은 412만6000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가 계약을 통해 선구매하거나 국제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1억9200만회분이다. 


구체적으로 개별 계약 확보한 AZ 백신은 5월 14일 59만7000회분을 시작으로 다음 달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집중 도입된다. 화이자 백신 412만6000회분도 2분기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코백스를 통해 AZ와 화이자 백신이 각각 83만5000회분, 29만7000회분이 2분기에 들어올 계획이다. 당국은 현재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등 271만회분에 대해 2분기에 조기 도입되도록 제약사와 협의 중이다.
현재 국내에 남은 백신 물량은 AZ 백신 19만2400회분, 화이자 86만5900회분 등 105만8300만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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