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논의 뒷받침…내달 초 방미 추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송영길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 특별위원회'(가칭)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송 대표가 임기를 시작하면서 다섯 가지를 중심 과제로 꼽았다"며 "한반도 평화 특위는 그런 측면에서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송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부터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번영을 5가지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취임 후 당 부동산특위와 반도체기술특위를 확대 개편해 출범시켰다. 또 기존의 백신특위를 백신치료제특위로 명칭을 바꿔 가동하고, 탄소중립특위를 신설해 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남북·북미 대화 여건을 조성한 만큼 민주당 차원에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 특위를 구성해 정책 논의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민주당 한반도TF 등을 역임했던 송 대표가 직접 특위 위원장을 맡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위 구성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 대표는 미국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전날 개성공단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미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