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한나라당은 약속을 지켜라!"

URL복사
한나라당이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한미FTA 비준동의안 강행처리 방침을 밝히자 민주당은 저지를 위해 상임위 회의실 의장석을 점거한 채 농성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은 전날 방송법과 신문법 등 미디어법을 전격 상정한데 이어 26일 한미FTA 비준동의안 강행한다는 목소리를 높여 또한번 국회는 충돌 위기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쯤 이미경 의원 등 민주당 의원 6∼7명이 국회 외통위 사무실 의장석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여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외통위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정보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도 국정원법 개정안과 금산분리 완화 관련법 등의 처리를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저지한다는 방침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도 걸어잠근 채 25일 오후부터 점거에 들어갔다.
현재 민주당은 쟁점법안과 관련 없는 상임위에 대해서도 참석하지 않거나 회의 진행을 중단시키고 있어 국회는 마비상태다.
다만 법사위는 촛불집회 사건 배당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긴급 현안질의를 소집한 상태여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고도의 전술을 펴고, 치밀한 각본을 짠 사기극"이라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한편으로는 협상 도중에 뒤통수를 치고 미소를 흘리면서 뒤로는 비수를 꽂는 이런 사람들하고 앞으로 어떻게 협상을 하겠냐"라고 반문하면서 "최소한 정치판에서의 정치적 신의와 인간적 도리를 져버린 파렴치한 행위"라고 성토했다.
한편, 홍준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서 표결처리할 것은 표결처리하고 정상적으로 국회법 절차 따라서 하겠다"며 강행처리 입장을 밝히면서 "소위를 통과한 한미 FTA비준안을 꼭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집한 국회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 자리에서 "한미FTA 비준동의안은 국회 외통위에서의 물리적 충돌을 감수하고서라도 처리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FTA를 제외한 그외 쟁점법안은 2월 중 무리해서 통과시키지는 않겠지만 3월 2일과 3일도 있다"며 "이번에 전부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은 2월 임시국회 회기 동안 한나라당은 외통위 소위를 통과한 한미FTA 비준동의안, 정무위 상정된 금산분리, 출총제 법안 등 쟁점법안들의 일괄처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나라당이 2월 국회 회기중 쟁점법안의 일괄처리 방침을 세우고 법안 밀어부치기에 나섰고, 민주당 등 야당들은 기습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수단을 안가린다는 방침이어서 충돌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11일 KBS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가 출연해 국민을 위해 싸우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면서 어깨동무하며 함께 노래를 부른 것은 국민에게 보여준 '쇼' 밖에 안됐다. 당시 원내대표들이 했던 말들이 모두 거짓말이 된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