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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인운하로 농경지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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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가 완공될 경우 바닷물이 한강으로 유입되면서 이 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여의도 면적 25배에 달하는 농경지에 심각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경인운하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을 보인다.
경인일보는 6일 "서울에서 인천까지 한강과 경인운하를 경유하는 여객선을 띄우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김포 갑문 개방이 불가피해 바닷물이 한강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농경지에 심각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경인운하는 인천과 김포에 갑문을 설치, 바닷물을 가두어 화물선 운항이 가능한 수심을 유지하도록 추진되고 있다.
김포시의회 정왕룡 시의원이 5일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경인운하의 바닷물 유입으로 농업용수의 염도가 0.05%를 넘어서면 벼 등 작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0.1%가 넘어서면 사실상 농사를 포기해야 한다"며 "서울의 용산 여객터미널에서 경인운하를 통해 여객선을 인천항으로 보낸다는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계획이 현실화되면 하루에 10회 이상 갑문을 조작하게 돼 한강 생태계 전체가 교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경인운하 사업에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추가하면서 김포 갑문을 개방토록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경인일보는 "경인운하 사업주체인 수자원공사도 이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밀조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사 결과에 따라 경인운하 및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의 추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경인운하 인천∼김포 구간에 가두는 염도 3.3%의 바닷물이 김포갑문을 통해 한강에 방류되면 김포대교 위쪽으로 흘러들어가 신곡양수장 부근에 이른다.
신곡양수장은 김포지역 전체와 부천, 인천시 서구·계양구·부평구, 서울시 강서구에 펼쳐진 8천372㏊의 광대한 농경지의 농업용수 전용 공급원이다. 2011년에 완공되는 김포한강신도시의 운하에도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경인일보는 한국야생조류협회 윤순영 이사장의 말을 통해 "경인운하의 바닷물이 방류되면 고양시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행주대교 부근까지 염도가 높아져 피해를 입게 된다"고 보도했고, 수자원공사의 박은상 부장은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해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고 사안의 중대성을 인정하면서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로는 경인운하의 물이 한강으로 방류돼도 염도가 높아지지 않아 농업용수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농민 피해가 막대할 것이 확실한 만큼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환경영향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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