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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야구응원 게시판에 왠 색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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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006년 3월 15일 당시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최고중진연석회의 브리핑에서 "한국 야구의 승리에 대한 또다른 시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한국 야구가 매우 중대한 사태를 유발시켰다고 본다"고 토로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 야구가 미국 야구에 이겨서는 안되다는 야구규칙은 그 어디에도 없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놀라게 한 것이 사실이며 경기를 앞둔 여타의 참가국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는 세계 외교무대에서 선린을 중시해야 하는 점에서 매우 우려되는 일이고, 한나라당이 걱정하는 것은 이번 한국 야구의 연속승리가 중요한 무역상대국인 일본을 자극하여 새로운 무역장벽이 생기거나, 전통적 맹방인 미국을 자극하여 동북아 안보에 구멍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의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대국들만을 골라서 차례로 꺾은 것이 우발적인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지시였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의혹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고 의혹성을 제기했다.
이 대변인의 브리핑이 나오자 한나라당 사대주의 등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다.
또한 비난이 들끓자 이 대변인은 "농담으로 한 말"이라고 덮어두려고 했다.
당시 제1야당인 한나라당에서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브리핑을 해놓고 여론이 나빠지자 농담으로 한말이라고 덮어두려고 하는 행위는 누구나 이해를 못하는 부분으로 낙인이 찍혔었다.
그런데 이 사건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와 색깔론이 대두됐다.
한 포털싸이트 WBC(worldbaseballclassic) 게시판에 한 누리꾼이 3년전 2006년 3월 15자 당시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이 발표한 브리핑을 기사화 내용을 올리면서 서로 생각이 다른 누리꾼들의 논쟁의 장이 되었다.
진보성향의 누리꾼들은 당시 이계진 대변인과 한나라당을 사대주의에서 못벗어난 식민사관들의 모임이라고 하고 보수성향의 누리꾼들을 빨갱이들은 물러나라 등 골이 깊은 논리를 서로 폈다.
현재 이 논쟁을 폈던 포털싸이트는 이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이 포털싸이트 관계자는 "야구응원을 위해 만든 게시판이 이념논쟁이 되어 응원게시판에 맞지 않는 글이어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3년전 당시 제1야당이 발표한 브리핑이 논란이 되자 엉뚱하게 농담이라고 말한 분이나 야구응원게시판에 색깔론 논쟁을 편 분들이나 이미지가 안좋아보는 것은 마찬가지다.
진보와 보수의 남남갈등이 이제는 스포츠 문화인 게시판에까지 갈등이 생겨 문제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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