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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관객들이 영화제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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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도 관객평론가를 선정했다.
2005년 처음 신설된 관객평론가 제도는 한국의 저예산·독립영화를 둘러싼 담론을 활성화 시키고, 영화평론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 발판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만큼 관객평론가 제도는 그 성과 또한 크다. 최근 2008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평론가상'을 수상한 <낮술>이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진출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2월 20일까지 접수한 관객 평론가 모집에는 총 76명이 접수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주영화제 측은 "모두가 다양한 경험을 이력으로 가지고 있었고, 열정 또한 대단해 선정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에는 영화 연출과 현장 스태프 경험이 있는 이들도 있어 현장의 시선으로 영화를 보는 관객평론가의 선택을 기대해 볼만하다. 또한 영화이론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과, 영화감독을 꿈꾸는 두 합격자의 새로운 시각도 기대된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관객평론가 제도는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제도이다. 또한 관객평론가는 이전까지 '관객'의 위치였던 이들에게 보다 확장된 담론의 장을 제공할 것이며, 영화를 사랑하고 평론가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평론가'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영화제 기간 중에 영화 이론과 평론에서 큰 업적을 남긴 유명 영화평론가 3인의 '영화평론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2004년부터 관객과 함께 호흡해 온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는 프로그램 관련 학술행사 'JIFF 클래스' 중 하나다. 영화 관련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풍부한 경험으로부터 쌓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적 학술 프로그램이다.
2004년에는 촬영을, 2005년에는 영화음악을 주제로 연중 두 차례씩 진행한 바 있으며, 2006년에는 배우 마스터클래스를, 2008년에는 한ㆍ중 양국의 거장 시나리오 작가 공수창, 루웨이, 아청을 초청해 시나리오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주국제영화제 10주년 기념으로 관객들에게 '영화'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주고 이론적인 잣대를 통해 영화를 분석하는 '영화평론'이다. 영화평론가들은, 매주 개봉하는 수많은 영화들 중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 할 수 있는 조언자의 구실을 한다. 특히 평론가들은 좋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규모에 밀려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는 작품들을 재평가하거나 발굴하는 중요한 기준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올해 영화평론 마스터클래스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평론가 3인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다재다능한 평론가 레이몽 벨루, 언론인임과 동시에 영화학자인 미국의 리처드 포튼, 영화평론가로 활동 중인 호주의 애드리안 마틴은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전주를 직접 방문하여 그들이 직접 선정한 작품과 영화인들을 소개하며 영화평론에 관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평론 마스터클래스'는 오는 5월 5일 ∼ 6일까지 2일 동안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내 전주 프리머스 4관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각 강연자들이 선정한 영화를 먼저 상영한 뒤, 강연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5월 5일 레이몽 벨루를 시작으로 6일엔 리처드 포튼과 애드리안 마틴의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영화이론 전공자들을 비롯하여, 영화평론에 관심 있는 일반 관객에게도 영화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과 평론의 노하우에 관해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참가 가능인원은 각 강연 당 선착순 150명이다. 신청서를 따로 접수받은 예년과 달리,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는 일반티켓예매방식과 동일하게 진행한다. 참가비용은 강연 1회와 관련 영화 관람 1회를 포함하여 10,000원이며, 4월 16일 부터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및 현장 티켓매표소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관련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콘텐츠팀 JIFF클래스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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