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유통ㆍ생활경제

식품업계, 국민지원금 지급 임박에 '반짝특수' 기대감 상승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오는 6일부터 11조원 규모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전 국민의 88%가 1인당 25만원씩 지급받는다. 식품업계는 함박웃음이다. 추석 명절 대목 기간에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이 명절선물, 식품류 구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명절선물, 와인, 라면, 가정간편식(HMR) 등 대부분의 제품 판매율이 급증할 수 있다. 7~8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수혜를 톡톡히 누린 식품업계가 9월에도 국민지원금 지급에 따른 효과도 누릴 지 주목된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총 11조원 규모의 국민지원금은 오는 6일부터 지급된다. 지난해 재난지원급 지급 때와는 달리 가구당 지원금액 상한을 폐지해 가구원 수와 무관하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국민지원금의 사용처와 사용 제한은 기본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몰 등 지난해 사용처에서 제외된 곳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전통시장을 비롯해 동네마트, 편의점, 음식점, 빵집 등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1차 긴급 재난지원금의 90% 이상이 지급 직후 한 달간 집중 소비됐다. 이를 고려할 때 올해는 추석 명절 기간이 포함돼 있는 9월 중 국민지원금의 대부분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먼저 편의점, 동네마트에서 판매되는 명절 선물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들 제품들이 대부분 3만~5만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추석 명절 기간 전후에 지인 선물용으로 찾는 소비자가 많아질 수록 매출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혜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풀무원 등이 꼽힌다. 이들 기업들은 추석 명절을 겨냥해 다양한 실속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 중이다. 국민지원금 지급 이후 명절 선물 세트 판매율이 큰 폭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인업계도 국민지원금 지급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눈치다. 지난해부터 저렴한 와인을 비롯해 고가 와인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된데다 집 근처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와인 수입액은 27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0%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연간 수입액 3179억원의 86.0%에 달하는 금액이다.

국민지원금 지급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는 금양인터내셔날, 신세계 L&B, 아영FBC, 롯데칠성음료, 하이트진로 등이 꼽힌다. 이들 기업들은 다양한 와인 제품을 수입, 편의점을 비롯해 여러 경로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라면업계도 국민지원금 지급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동네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라면을 박스 단위로 구입하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라면업계가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수혜를 누린 것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제과업계를 비롯해 빙과업계도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소비자 접점의 프로모션을 전개해 편의점 등 소매점 판매율을 높인다는 전략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에서 많이 팔리는 냉동식품도 수혜군에 포함된다. 대표적인 제품군은 '홈술족'과 '혼술족' 증가에 따라 최근 인기가 높아진 안주류를 꼽을 수 있다. 국내 안주류 시장은 청정원과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등이 경쟁하고 있다.

요리형 안주류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의 강자는 대상 청정원이다. 청정원은 안주야(夜), 야식이야, 바로먹는 안주야 제품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제일안주, 신세계푸드는 '올반 에어쿡'등이 대표 제품이다.

안주류 제품군과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수제맥주 등도 국민지원금 특수를 누릴 수 있다. 곰표 밀맥주, 제주맥주, 핸드앤몰트, 카브루를 비롯해 국내 4대 편의점과 협업한 수제맥주 등이 수혜 대상군으로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지원금이 지급될 경우 업체별로 다르겠지만 소매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 판매율은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는 추석을 앞둔 시점에 국민지원금이 지급되는 만큼 소매점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예년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경협, ‘여성CEO 오찬포럼’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3일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여성CEO 및 여성임원 150명을 대상으로「여성CEO 오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제4회 여성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참가자 모집 하루만에 참가 접수가 마감되어 열띤 반응을 얻었다. 포럼에서는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가 ‘펨테크 산업과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펨테크 산업을 조명하고, 여성기업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전달하였다. 또한, 김도진 대표는 개인사업자로 시작하여 시리즈B 투자유치 110억원, 누적 다운로드 288만 슈퍼앱으로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펨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심도 있게 강연하였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펨테크를 여성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단순한 여성 건강 증진 차원을 넘어, 국가에서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저출산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타개책”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펨테크와 같은 여성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위기 극복 아이디어와 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호산대, 간호대학 ‘우수 졸업생 멘토 멘티, 취업 프로그램’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간호대학은 2025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졸업생이 재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 ‘우수졸업생 멘토, 맨티 취업 프로그램’ 을 개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임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이 예비졸업생 4학년을 대상으로 졸업생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재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이다. 올해는 삼성서울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부산해운대 백병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교정직공무원, 대구경찰청 수사부 등으로 진행하였다. 서울삼성병원 전봉호 졸업생(‘19년 2월 졸업)이 후배들을 위해 “취업 준비 기본 다지기”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이후 졸업생들과 재학생이 서로 질의 응답으로 진행되는 토크쇼로 진행이 되었으며, △자소서 작성방법, △면접 노하우 △임상간호사 근무 생활, △병원적응 노하우, △병원 적응 경험 등 질의 응답으로 후배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산대 간호대학 학과장 황혜정 교수는 “재학생들과 선배의 만남을 통해 현재 4학년 재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 선 ∙ 후배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호산대학교 간호대학은 재학생들의

문화

더보기
'품앗이 공연예술축제' 7월 30일부터 5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극단 민들레와 함께 ‘제17회 품앗이 공연예술축제’를 오는 7월 30일(수)부터 8월 3일(일)까지 5일간 민들레연극마을(화성시 우정읍 이화리)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농촌을 배경으로 전통, 환경, 평화를 주제로 한 생태 및 자연 예술 체험을 제공하며, 시민과 예술인들의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 작품 초청을 통해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아시아 및 북미 등 해외 문화와의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 초청작 8편과 국외 초청작 2편, 방정환 프로젝트 4편, 한국동화스피치협회와 함께하는 텐트도서관, 지속가능한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의 민들레연극마을뿐만 아니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돼 화성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7월 30일(수)부터 8월 2일(토)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8월 2일(토)부터 8월 3일(일)까지 민들레연극마을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관람은 네이버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