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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보내는 한반도 탐방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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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김형오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에 이루어졌던 순방외교의 관례를 깨고 ‘우리 땅 생생탐방’이라는 일종의 국토순례를 기획했다. 김 의장은 이 땅 곳곳의 자연 문화 역사 산업현장 등에 대한 단상을 틈틈이 메모했다. 그 수첩 안에 기록된 단상들을 모두 마흔두 통의 편지로 재구성한 것이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다.
이 땅의 아름다운 자연과의 만남
편지 형식으로 된 이 책의 수신인은 방문지의 근로자들, 연구원을 비롯해서 유적지나 수목원을 안내해준 사람, 이미 세상을 떠난 고인,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한 사람, 심지어 우포늪의 철새 등 다채롭다. 각각의 글이 한 대상을 향한 편지글이지만 그 안에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향한 저자의 간곡한 바람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먼저 이 땅 곳곳의 자연과 만남에서 시작된다. 국립 수목원, 천리포 수목원,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 개척농장, 연안 생태공원, 우포늪을 거치면서 이 땅 곳곳의 자연에 대한 애찬이 담겨 있다. 저자는 천리포 수목원을 세운 고 민병갈 선생을 향한 편지를 통해 평생 나무를 사랑한 한 사람을 애틋하게 기리고, 강원 영월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을 바라보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열망한다.
두 번째 테마는 문화현장이다. 저자는 이영 미술관, 전혁림 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국립 중앙박물관, 동강사진박물관, 안동한지, 이영춘 박사 가옥 등 이 땅의 풍성한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흔적을 찾아 나선다. 경남 통영의 전혁림 미술관을 찾은 김 의장은 통영의 아름다움을 예찬한다. 아흔을 넘겼으면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전혁림 화백에게는 영원한 현역으로 남아주기를 바란다.
산업 현장의 일꾼들에게 감사의 편지
‘생생 탐방기’에서 역사와의 만남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 장에는 다산 정약용, 송강 정철, 단종, 남명 조식, 퇴계 이황처럼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간 인물들과 지금 이 순간 우리 역사의 숨결을 잘 보존하고 전달하는 이들을 향한 편지들로 채워졌다.
마지막 테마는 현재 한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매진하는 일꾼들의 현장을 이야기한다. 삼성중공업, 현대제철, 케이비전선 등의 산업현장과 둔산경찰서, 한국해양대학교의 젊은이들과의 만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의 연구현장을 찾는다. 이러한 곳들을 찾으면서 김형오 의장이 발견한 한국은 매우 역동적이고 힘찬 희망적인 한국이다.
현대제철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철을 ‘산업의 쌀’로 표현한 대목은 인상적이다. 철은 현대문명의 바탕으로, 철이 없다면 현대의 산업이 성립될 수밖에 없기에 철강분야는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하여 철은 산업의 쌀이자 경제의 혈액이 된다. 현대제철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케이비전선 등의 산업현장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저자는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국의 국가경쟁력과 관련된 기간산업의 육성 발전에 대해 심도 깊게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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