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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아름다운 길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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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걷기여행’ 열풍이다. 곳곳에 새로운 산책로가 조성되는가 하면 다양한 관련 축제까지 열리고 있다.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이 같은 트렌드 속에서 걷기 여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책은 우리 땅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길로의 여행을 도와주는 안내서이자 이 땅의 문화사다.
유명한 길부터 오지 길까지
‘길의 시인’, ‘길과 강의 철학자’, ‘제2의 김정호’…. 화려하고 다양한 수식어의 주인공인 저자는 도보여행모임인 ‘우리 땅 걷기’ 대표인 만큼, 길 위에서 먹고 쉬고 자는 사람이다. 수십 명의 회원들과 함께 매주 수차례씩 도보 여행을 다니며 한강 낙동강을 비롯한 10대 강은 물론, 전국 400여개 산에 그의 자취를 남겼다. 부산에서 서울에 이르는 960리 길 영남대로와 삼남대로, 관동대로도 그의 발을 거쳤다. 전국 곳곳에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것이다. 이렇게 30여 년간 국토 순례를 통해 체득한 수많은 ‘길’ 속의 문화와 역사를 이 책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이 같은 이력의 소유자인 만큼 이 책에 등장하는 길은 평범한 공원이나 산책로가 아니다. 국내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보 여행 길은 물론 모르고 지나치면 너무나 아쉬운 오지의 길도 아낌없이 담았다. 길속에 숨어있는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재미 또한 가득하다. 다양한 전설 유래는 물론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채워져 있다. 단순히 관광 명소를 구경하는 ‘보는 즐거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나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져주게 해주는 ‘생각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하루 코스 선택, 초보자도 따라하기 쉬워
길을 통한 사색의 즐거움을 준다고 해도 이 책은 도보여행 안내서라는 본분의 역할에 충실하다. 반나절이나 하루정도 여행하면 좋은 코스를 그림을 통해 알기 쉽게 보여준다. 꼭 봐야할 명소, 총 거리와 소요시간, 점심식사를 하면 좋은 지점, 전망하기 좋은 베스트 뷰 포인트까지 도보여행을 직접 시도하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여행 장소에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버스, 지하철, 자가용 등의 교통편 가이드도 제시한다. 길에 얽힌 다양한 전설과 유래는 물론 꼭 해봐야할 체험과 그곳에서의 단상은 지면 속 박스 안에 담았다. 지친 여행길에 박스 속 글을 읽으며 잠깐의 휴식을 가져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다.
지도 또한 충실하다. 경기도, 강원도 등 한국의 8도가 한눈에 보이는 구성이다. 도별로 지도를 제작해 여행 동선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그 지역이 등장하는 페이지도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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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룰' 포함 여부 여야 간 극적 합의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가 상법개정 '3%룰이 제외될 지 포함할지 여부로 협상에 나선다. 여야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두고 담판에 나선다. 최대 쟁점은 이른바 '3%룰'의 포함 여부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3%룰이 제외될지 살아날지는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야당과 재계가 우려한 배임죄는 이후 논의한다고 정리하면 야당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야당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 나머지 (조항) 부분은 충분히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가 안 되더라도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중요한 쟁점 2가지 부분에서 접점을 찾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기업·투자자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세제 개혁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세제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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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협, ‘여성CEO 오찬포럼’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3일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여성CEO 및 여성임원 150명을 대상으로「여성CEO 오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제4회 여성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참가자 모집 하루만에 참가 접수가 마감되어 열띤 반응을 얻었다. 포럼에서는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가 ‘펨테크 산업과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펨테크 산업을 조명하고, 여성기업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전달하였다. 또한, 김도진 대표는 개인사업자로 시작하여 시리즈B 투자유치 110억원, 누적 다운로드 288만 슈퍼앱으로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펨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심도 있게 강연하였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펨테크를 여성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단순한 여성 건강 증진 차원을 넘어, 국가에서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저출산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타개책”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펨테크와 같은 여성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위기 극복 아이디어와 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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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도권·강원·경상 등 소나기…낮 최고 36도 '폭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일) 수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강원중·북부내륙 5~30㎜ ▲대구,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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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