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26.6℃
  • 구름많음강릉 12.9℃
  • 맑음서울 24.9℃
  • 맑음대전 26.1℃
  • 맑음대구 26.7℃
  • 맑음울산 17.7℃
  • 맑음광주 24.4℃
  • 맑음부산 18.8℃
  • 맑음고창 20.6℃
  • 맑음제주 21.1℃
  • 맑음강화 19.9℃
  • 맑음보은 24.9℃
  • 맑음금산 25.1℃
  • 맑음강진군 24.0℃
  • 맑음경주시 18.1℃
  • 맑음거제 20.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인터넷 세상의 개척자, 곰TV의 배인식 모델

URL복사
TV보다 컴퓨터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널리 알려진 인터넷 방송 곰TV의 배인식 사장을 대한민국의 활로찾기 모델로 정한 것은 그가 이제까지 개척해온 일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갈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미 배 대표가 개척해온 성과도 적지 않다. 세계적 최강자인 마이크로 소프트에 맞서 ‘곰 플레이어’라는 토종을 내놓아 하루 이용자가 5백만을 넘어선 지 몇 년이 됐고, 해외의 버전만 100만건을 상회해 마이크로 소프트의 WMP(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를 제꼈다.
곰TV가 빅뱅의 10부작 다큐멘타리를 소개해 보름만에 100만명이 봤다 등등의 신기록 행진을 더 얘기할 필요도 없다. 이제는 아예 스튜디오까지 만들어 전세계의 이용자들에게 한국 게임경기를 각국어로 생중계하고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 좋은 콘텐츠생산자들이 이용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채널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곰TV의 배인식 대표가 이런 신기록 행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한국사회의 IT 기반이다. 초고속 인터넷 망이 전국에 깔려있지 않고 국민들이 인터넷 문화에 익숙해지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의 아이디어가 샘솟지 않았다면 인터넷 TV인 곰TV는 탄생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배 대표는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들어와 컴퓨터 서클 활동을 하면서 이른바 ‘매니아세대’가 됐다. 한 분야에 집중적인 열정을 쏟아붓는 매니아들은 왕조시대에도 있었지만,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세대’로 부를 수 있는 집단이 자리잡은 것은 한국경제가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부터였다. 이 매니아그룹들은 여러 분야에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배 대표는 컴퓨터가 대중화되고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던 시기에 인터넷 세상을 온몸으로 받아들여 그 꽃을 피우고 있는 사람이다. 나이도 젊다. 40대 초반이니 더 능숙해질 연조다. 땅덩어리가 작고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이 원료를 수입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시장에 나가는 방법이 이제까지 한국경제가 기본으로 해왔던 일이다.
그런데 인터넷 세상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 세계 60억 사람들과 거래하고 소통할 수 있다. 그래서 인터넷업체간, 국가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져왔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현재의 최강자는 미국의 MS다. 하지만 앞으로 달러패권의 향방에 따라서 MS의 앞길이 순탄한 것은 아니다. 가장 큰 장애는 미국경제와 미국문화의 정체와 쇠퇴다. 콘텐츠와 기술력은 그 사회가 갖고 있는 문화적 잠재력과 경제력에 의해 좌우되기 마련이다. 달러의 힘이 떨어지면 헐리우드와 연예계의 주도권도 흔들리게 될 것이고, 새로운 강자들이 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의 IT산업은 90년대 후반 IT강국으로 올라섰다가 최근 여러 분야에서 그 지위를 내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곰TV의 신기록 행진은 우리가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문제는 그의 앞에 놓인 장애가 만만치 않고, 그의 노력만으로 돌파하기에는 힘겨운 일들이 많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이 전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콘텐트로 게임과 노래, 드라마 등이 있다. 이들 콘텐츠를 전세계의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양질의 화면으로 제공되려면 고급화된 국가간 선로망이나 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해저케이블로는 화질이 떨어지고 다양한 서비스 욕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중국과 일본, 아세안, 미국 등과 통신협상을 통해 안정적인 선로망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는 거대통신사, 케이블업체, 포털들이 전개하고 있는 융합방송시대의 위치찾기이다. 곰TV는 인터넷 TV로서 독자성과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해왔지만, 게임분야만 해도 네이버 같은 대형포털이 아이두 게임 사이트를 개설했다든지, 게임채널이 특화되고 MS같은 거대자본을 앞세운 IT기업들이 ‘체감형 게임’이나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같은 화려한 영상과 웅장한 음악이 압도하는 게임을 개발하는 등 치열하다.
하지만 그는 해낼 것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난관을 돌파하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 2005년 1월부터 매주 써왔던 새벽편지 중의 일부와 새로운 주제를 덧붙여서 한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활로찾기’ (흰두루). 시청앞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오는 17일(수) 저녁 6시30분에 출판기념 강연회를 엽니다. 격려해주시고, 함께 활로를 찾읍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