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자전거에 빠지다

URL복사
최근 대한민국은 자전거 신드롬이다. 정부가 나서 자전거 붐을 일으키고 있고 경기침체와 맞물려 사랑받는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이 같은 자전거 신드롬 속에서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다.
구입ㆍ정비에서 루트까지
자전거 동호회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자출사 cafe.naver.com/bikecity)’의 운영진으로 있는 ‘주니’ 김준영은 평균적인 대한민국 자전거 라이더의 길을 그대로 밟아온 사람이다. 친구 따라 엉겁결에 자전거를 산 것이 계기가 돼 멋모르고 자전거를 시작했다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직접 자전거를 조립하고 정비하는 현재의 수준에 이르게 됐다.
여러 경로를 통해 직접 겪고 터득한 정보들을 차곡차곡 자신의 블로그(주니의 자전거 이야기 blog.naver.com/jykim597)에 쌓아뒀고 이 중에서 초보 라이더와 숙련된 라이더 모두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모아 ‘자전거홀릭’으로 엮어냈다. 쉬운 언어로 씌어진 ‘코리아 스탠더드 자전거 백과사전’은 이렇게 탄생하게 됐다. 초보의 입장에서 자전거를 고른다고 생각해보면 로드 바이크와 산악자전거 하이브리드 생활자전거 미니벨로 리컴번트 등의 용어조차도 친숙하지가 않다. 들어보기는 한 것 같지만 산악자전거의 정의가 정확히 무엇인지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자전거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나에게 맞는 자전거는 어떤 유형인지 꼼꼼히 짚어주는 저자의 설명은 세심하고 친절하다.
라이더의 마음가짐까지 담아
‘자전거홀릭’은 크게 여섯 챕터로 이뤄져 있다. ‘자전거 입문과 구입’에서는 자전거의 종류와 세부 명칭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자전거, 후회하지 않을 자전거 구입에 대해 설명한다. ‘라이딩 기술’에서는 기본적인 라이딩 기술과 기어비 계산하기, 도난 예방, 길거리에서 안전하게 라이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용품 구입과 업그레이드’에서는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용품들과 라이딩에 도움이 되는 수많은 용품들을 소개한다. ‘자전거로 출퇴근하기’에서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것의 의미와 자출 노하우를, ‘자가점검과 정비로 고수 되기’에서는 기본적인 펑크 수리에서부터 변속기 정비까지 고수들에게도 필요한 정보들을 수록했다. 부록편 격인 ‘환상의 코스’에서는 국내의 아름다운 라이딩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자전거홀릭’은 이제 막 자전거와 친해지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미 수준급에 올라선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정보는 자전거의 기술적인 면만 다루고 있지는 않다. 보행자, 자동차와 함께 길을 달려야 하는 라이더의 마음가짐, 가정과 라이딩을 함께 챙기는 마음까지 담고 있다. 즐겁고 건강하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이야말로 이 책이 가진 아름다운 노하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