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서울에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빛'이 올랐다.
시는 ▲서울시청 본관 ▲세빛섬 ▲남산 서울타워 등 서울을 상징하는 4곳에 우크라이나 국기색인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표출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반전(反戰) 메시지를 확산하는데 동참한다는 취지"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북핵 문제와 미중 패권 경쟁으로 언제라도 안보위기에 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남의 일 같지가 않다" 적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뉴욕, 런던, 로마 등 전세계 주요 도시들이 각 랜드마크에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이루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비추는 캠페인을 벌이는 가운데 서울시도 동참한 것이다.
시는 오는 3월 중 서울 주요시설과 민간 운영시설에 대해서도 평화의 빛 캠페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