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3 (화)

  • 맑음동두천 -8.7℃
  • 맑음강릉 -3.3℃
  • 맑음서울 -6.2℃
  • 맑음대전 -3.1℃
  • 맑음대구 0.0℃
  • 맑음울산 0.8℃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3.4℃
  • 구름조금고창 -1.5℃
  • 맑음제주 6.1℃
  • 구름조금강화 -7.5℃
  • 맑음보은 -3.9℃
  • 맑음금산 -2.4℃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0.3℃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MB, 집권 하반기 정국구상은?

URL복사
사흘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이명박 대통령이 개각과 청와대 개편의 묘수를 놓고 장고(長考)에 들어간 듯하다. 국정 하반기를 함께할 동반자로서 자신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동시에 능력과 청렴함까지 겸비한 옥석을 고르기가 쉽지 않아 여러 안을 놓고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7일 “현재로선 (내각과 청와대) 개편의 예후가 없다”면서 “ 대통령은 아직 개각과 청와대 개편에 대해 일절 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8.15 광복절 무렵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개각과 청와대 개편 시기도 이달 말께로 많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무엇보다 개편의 핵심인 국무총리를 교체할지, 교체한다면 누구를 후임으로 할지에 대해 아직 윤곽조차 잡히지 않은 점은 이 대통령의 개각 구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라디오 연설에서 더 발전적으로 필요할 경우 바꿔야 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개각을 이미 예고했다. 50대 총리론과 국회의원의 입각설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국회정상화, 북핵문제, 비정규직 문제 등 현안도 산적해 있어 휴가기간에도 이 대통령의 고민은 깊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 “정치인 입각해야” 공개 요구
실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은 당 공식회의에서 집권 2기를 맞아 쇄신하는 차원에서 개각이 필요하며 정치인들의 입각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안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이 대통령에게 “이번 개각에서 적어도 한나라당 의원 3~4명을 입각시켜 정부의 정무적 판단을 보완하고 민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당정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당정 쇄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는 대폭 개각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2기를 맞아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이 무엇인지 제시해야 한다”며 “대폭적인 개각을 통해 인적 쇄신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입각이 “현 정권의 성공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구성된 ‘당헌.당규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활동 방향과 관련, “지지부진하던 쇄신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당내 전문가들과 토론을 갖고 좋은 결과를 도출해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다짐했다.
즉 4월 재보선 참패 이후 조문정국과 미디어법 처리 과정을 거치며 여권 쇄신논의가 동력을 잃은 가운데 당은 시스템을 고쳐 쇄신하는 방향으로, 청와대와 내각은 인적 물갈이를 통해 다시 뛰어보자는 얘기다.
여기에는 조문정국을 거치며 추락한 지지율이 반짝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채찍질의 의미도 담겨있다.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1일 실시, 3일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28.1%, 민주당 지지율은 23.9%로 각각 집계됐고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정당 지지율 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5일 31.1%에 머물던 이 대통령 지지도는 35.5%로 4.4%포인트 올랐고, 주로 서울(6.1%포인트), 인천.경기(6.5%포인트) 등 수도권에서 견인했다.
◆서민행보 여세몰이... 정국구상 제대로 나와야
이처럼 지지율이 다시 오르고 있는데는 대형이슈로 인한 집권 여당표 이탈 현상이 사라졌기 때문으로도 풀이되지만 연일 입만 열면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외치고 있는 ‘서민’ 구호로 인한 효과도 부인할 수 없다.
이 대통령은 ‘친(親)서민, 중도실용’을 내걸고 서민들과의 스킨십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매주 민생 현장 방문과 타운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서민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자임하는 모습이다.
미디어법의 국회 통과로 파괴력 있는 ‘정치 이슈’가 일단 사라지자 민생 관련 정책에 대한 이 대통령의 집중도가 더욱 높아졌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달 28일 주재한 ‘제2차 생활공감정책 점검회의’에서 선정된 75개 생활공감 중점과제에도 이러한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반영돼 있다고 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정부가 평소 내놓는 정책의 혜택이 완벽하게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나 정책의 비효율성 개선을 염두에 둔 것이다.
몸이 좋지 않은 군 장병의 건강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점검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사건 피해자나 참고인이 검찰에 출두하지 않고 전화로 진술할 수 있는 검찰 진술제도 개선방안, 수수료 없는 지방세 온라인 납부 시스템, 사업자 등록 및 휴폐업 신고 간소화 등이다.
이같은 정책들은 서민의 심정을 세심하게 이해하려는 정부의 시선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들인 만큼 현장을 일일이 살피는 이 대통령의 친서민 행보와 같은 맥락이라는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친서민 현장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8.15 특사를 통해 150만 명에 달하는 서민들이 생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이 대통령의 정국구상이 제대로 나와야 한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개각과 청와대 개편에서도 중도실용에 바탕을 둔 통합형 인사로 서민과 중산층의 마음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많은 것도 정국구상의 초점이 빗나갈 경우 공들여 끌어올려놓은 지지율이 한순간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기인한다.
대통령의 친 서민행보와 발맞춰 연일 민생현장 챙기기를 하고 있는 한나라당에서 공개적으로 정치인 입각과 소폭개각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안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들이 개각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당청간에 모종의 교감이 있기 전에는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1주년 358호에서 이어 집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당정, 공소청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에 사실상 합의...“수사·기소 분리 원칙 지켜지게 최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12일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범여권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모두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도 부여하지 않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13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가 대원칙이고 검찰청을 폐지하면 검사는 공소 유지만 하라는 것이다”라며 “이런 기본 정신에 어긋나면 안 된다는 게 민주당 의원 대부분의 생각이고 아마 그것대로 (입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개혁 정부법안은 민주당에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수사·기소 분리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수정하겠다”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과 정부 사이의 이견은 없다”며“명실상부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개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개


사회

더보기
내란 특검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 구형!...“12·3 비상계엄 사태는 중대한 헌법 파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과 제25형사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억수 특별검사보는 “비상계엄 사태는 헌법 수호 및 국민 자유 증진에 대한 책무를 저버리고 국가 안전과 국민 생존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으로 목적, 수단, 실행 양태를 볼 때 반국가 활동의 성격을 갖는다"며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지적한 반국가세력이 누구였는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선거관리위원회 난입과 언론사 단전·단수 시도 등 헌정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반국가세력에 의한 중대한 헌법파괴 사건이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행위가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에 중대한 침해를 초래했는지에 대해 성찰하지 않았다. 가장 큰 피해자는 독재, 권위주의에 맞서 희생으로 이를 지켜낸 국민이다”라고 말했다. 박억수 특검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법부와 입법부를 장악해 장기간 집권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국가 공동체 이익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할 물적 자원을 동원한

문화

더보기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통합의 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의 문턱에서 하나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 현대문화기획 주관 신년음악회 ‘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신년음악회를 넘어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상징적인 ‘통합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중심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4악장 ‘환희의 송가’가 놓여 있다. 인류 보편의 연대와 형제애를 노래하는 이 작품에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성악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성악 전공자에게도 높은 난이도로 알려진 이 합창곡을 통해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음악적 도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무대 위에 올린다. 무대에는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원들이 함께 오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총 150명의 연합합창단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하나의 목표로 모였다. ‘베토벤의 합창에 함께 서기 위해’, 그리고 ‘함께 노래함으로써 더 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