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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드레스 입은 모습, 보지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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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을 딸을 위한 엄마의 소중한 마음을 담은 영화<웨딩드레스>가 지난 11일 안면도에서 2달간의 촬영을 마쳤다.
영화 <웨딩드레스>는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 고운(송윤아)이 소중한 딸 소라(김향기)를 위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기적 같은 선물을 남겨주는 이야기이자 사랑하는 이와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섬세한 마음을 담고 있는 감동스토리이다.
영화 속 엄마와 딸의 마음을 대변하듯 드센 바람과 먹구름이 잔뜩 낀 최적의 로케이션 안면도, 날씨도 <웨딩드레스>의 스토리에 감동했다!
이날 촬영은 주인공인 고운과 소라가 마지막으로 바다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마지막 여행인 만큼 서로의 속마음을 숨기는 가슴 아픈 장면이기도 했다. 안면해수욕장에서 촬영이 진행 중 마치 영화 속 설정을 알기라도 한 듯 드센 바람과 하늘에는 먹구름이 껴 <웨딩드레스>에게는 천혜의 환경이 제공되었다.
또한 안면도 촬영은 지난 2달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스탭과 배우들을 위해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마지막 촬영을 준비한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이기도 했다.
송윤아는 바람에 행여 아역 김향기가 감기라도 들까 촬영이 끝날 때까지 계속 담요를 덮어주며 배려했고, 김향기도 극 중 엄마인 송윤아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촬영 중간 중간 <웨딩드레스>는 자신에게 새로운 인생을 알게 해줬다는 말을 하곤 했던 송윤아는 권형진 감독의 마지막 컷!소리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마지막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송윤아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며 눈물을 닦아냈다. 영화 <웨딩드레스>에 대한 그녀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또한 송윤아는 자신의 딸 소라를 연기한 김향기가 자신의 연기 인생 최대의 파트너였다는 말을 했는데, 김향기 또한 촬영이 끝나고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윤아 엄마의 옆을 떠나지 않아 김향기에게도 송윤아와의 호흡이 최고였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아직 연기경력이 많지 않지만 천재성이 엿보이는 연기를 보여준 김향기는 <집으로>의 유승호 이후 새로운 국민동생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9살 딸을 둔 싱글맘이자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인 고운(송윤아)은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게 되고 청결 콤플렉스에, 나이보다 너무 조숙한 딸 소라(김향기)가 혼자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
그리고 세상에 오직 한 벌뿐인 소라를 위한 웨딩드레스를 한 땀 한 땀 만들기 시작한다. <웨딩드레스>는 영원한 이별을 앞둔 엄마와 딸 그리고 이들을 지켜주려는 가족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빛나는 영화이다.
이미 <호로비츠를 위하여>로 눈물과 감동의 영화를 선보였던 권형진 감독의 세 번째 영화, <웨딩드레스>는 2009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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