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23일 오후 6시 50분경 안산시 말육도 인근 해상에 빠진 익수자 A씨(50대 남, 중국선원)를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경 말육도 인근 상선 B호(89,000톤, 화물선, 홍콩선적, 승선원 22명)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평택항 VTS를 통해 접수 후, 신속하게 경비정 2척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3척, 평택해경 구조대 등을 급파했다.
이에 전속 기동한 경비정(P-31정)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허우적거리며 구조를 기다리는 A씨를 발견하고, 정호원 경장이 즉시 해상에 입수, 구명부환을 이용하여 무사히 구조했다.
한편, A씨는 충남 당진시 당진화력에서 출항 후 도선사를 내려주기 위해 사다리 설치 작업 중 발을 헛디뎌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범만 평택해경 상황실장은“해상에서 선박 갑판은 미끄러운 상태로, 추락의 위험이 있다며, 갑판 작업을 할 때는 항상 안전모, 구명조끼 등을 착용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