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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치명률, 지난달 2배로 껑충…고위험군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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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만5914명 확진, 371명 사망…치명률 0.14%
5월 치명률 0.07%에 2배…올 들어 1월 이후 최고
고령층, 불완전 접종, 기저질환자 등 여전히 취약
정부, 전날 전문가 자문…13일 재유행 대응안 발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로 감소 추세를 보이던 치명률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고위험군과 취약 계층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집계일 기준 6월 한 달 치명률을 계산해보면 전체 확진자 수 25만5914명에 사망자는 371명이 집계돼 치명률은 0.14%다.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치명률이 0.07%인데, 한 달 만에 치명률이 2배 증가한 셈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대유행이 발생한 이후 올해 월별 치명률은 1월 0.33%, 2월 0.12%, 3월 0.1%, 4월 0.09%, 5월 0.07%다. 0.14%의 치명률은 1월 이후 최고치다.

 

해당 기간 월별 사망자 수를 보면 집계일 기준으로 1월 사망자 수는 1192명, 2월엔 1303명, 3월엔 8172명, 4월엔 6564명, 5월엔 1382명, 6월엔 371명이다.

 

중증화율 변동 추이를 보면 1월 0.64%에서 2월 0.18%, 3월 0.13%로 감소했다가 4월 0.13%로 현상 유지를 했고 5월엔 0.14%로 다시 늘었다.

 

확진자 수가 줄면서 사망자 수는 감소했지만 발생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올 봄 백신 접종과 감염 등으로 획득한 면역이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고, 4차 접종률은 60대 이상 대상자 대비 35% 수준에 그치고 있어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확산을 억제하는 강제적 방법이 없고 인구 이동이 잦으며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휴가철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지난달부터는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병원·시설 대면 면회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또는 확진 이력에 관계없이 허용된 상태다. 최근 4주간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건수는 21건, 확진자 수는 379명이다.

 

지난 5차 유행기인 1월30일~4월24일 코로나19 사망 신고 사례는 총 1만5421건이었는데 사망 장소가 요양병원 및 요양원인 사례가 약 3분의1인 5541건에 달한다. 최근 두 달(5월10일~7월10일)로 범위를 좁히면 사망 사례 1243건 중 294건이 요양병원·요양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고령층과 미접종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 취약계층에게는 치명적이다.

 

실제로 6월 5주 사망자 46명 중 80.4%인 37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이었으며 코로나19 백신 불완전 접종자의 비율은 32.4%였다.

 

정부는 전날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올해 초와 같이 수십만명 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중규모의 유행은 반복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조치없이 고위험군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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