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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도록 축복받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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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서로 간에 정이 없어 메마르고 차갑게 느껴집니다. 과거와 비교해서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으로는 너무나 빈곤해졌지요.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에 급급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웃집의 경조사는 물론이고 옆집에 사는 사람의 얼굴조차 모르는 경우가 흔하지요. 또 길에서 강도를 당한 사람을 보면 자신의 일이 아니니 괜히 참견했다가 피해라도 볼까 하여 모르는 체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비록 한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 해도 서로 손해 보는 일은 피하려 하고 간섭하려 하지 않으며, 재산 때문에 형제간의 의가 상하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이러한 세대에 성경에 나오는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이스라엘에 3년 반 동안의 긴 가뭄이 계속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사르밧 과부에게 한 사람이 다가와 물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바로 하나님의 사랑받는 선지자 엘리야였습니다. 처음 본 나그네였지만 이 여인은 물리치지 않고 순순히 물을 가지러 갔지요.
이번에는 그가 다시 여인에게 청하기를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가뭄에 물을 구하기도 힘든데 이제 음식까지 달라고 하니 참으로 염치없는 부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르밧 과부는 화를 내거나 감정 상해하지 않고 이제 마지막 남아 있는 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으로 요리하여 자신의 아들과 먹고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알려 주지요. 그래도 엘리야가 하나님이 축복하실 것이라 하며 다시 음식을 청하자 사르밧 과부는 마지막 남은 것으로 음식을 만들어 엘리야를 정성껏 공궤합니다.
이여인의 행함을 기뻐하신 하나님은 가뭄이 끝나는 날까지 사르밧 과부의 집에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도록 축복해 주십니다(열왕기상 17장).
만일 사르밧 과부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욕심이나 이기심이 있다면 자신의 마지막 양식으로 다른 사람을 공궤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세상에 ‘콩 한 쪽도 반으로 나누어 먹으라’는 말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마음은 형제가 단 한 쪽뿐인 콩을 다 달라고 해도 기꺼이 줄 수 있고, 달라 하지 않아도 필요대로 줄 수 있는 선한 마음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자체가 하나님 보시기에 선의 마음이며, 이 선을 행함으로 나타내 보일 때 하나님께서는 사르밧 과부에게 역사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축복으로 함께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신의 것을 남에게 선뜻 내주지 못하는 것은 당장은 자신의 소유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잠언 11장 25절에 보면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했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믿는 사람은 당장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 없어진다 해도 더 풍족히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것을 기쁨으로 내줍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누가복음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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