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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우조선 하청업체 노조 파업 공권력 투입 촉각...‘희망버스’ 23일 거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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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후보자, 현장 찾아 상황 보고받아
67개 시민단체 참여 희망버스 23일 거제행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조합의 파업을 놓고 정부가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파업을 지지하는 67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희망버스'도 현장으로 달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라고 발언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홍기현 경찰청 경비국장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께 헬기를 타고 거제 현장을 찾아 경남경찰청장, 거제경찰서장 등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았다.

 

경남경찰청은 거제 대우조선해양의 1번 도크 작업장 내에서 하청업체 일부 노조원들이 시설물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정밀 안전진단을 전개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거제서 전담수사팀에 경남청 광역수사대 등 직접 수사 인력 18명을 추가로 투입해 수사 중이다.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노동계에서도 파업에 힘을 보태겠다며 결집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 오후 전국 각지에서 출발해 대우조선으로 향하겠다며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희방버스에는 전국 20여개 도시에서 2000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이들은 "단 한 번도 노동자와 대화를 시도하지 않은 현 정부는 철저하게 노동자의 생명과 인권을 짓밟으려 하고 있다"며 "공권력 투입 협박으로 쉽게 물러날 하청노동자들이나 연대자들은 없으니 국제 인권기준에 반하는 협박을 중단하고 해결에 나서라"고 반발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지난달 2일부터 임금 30% 인상과 노조 전임자 인정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유최안 부지회장과 조합원 6명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1도크(선박을 만드는 작업장)에서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점거하고 농성 중이다.

 

사측은 선박 건조·진수 작업이 지연되면서 수천억원대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법원은 지난 15일 노측이 퇴거하지 않을 경우 사측에 30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한 가운데 노사 간 교섭이 같은 날부터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임금 인상 수준과 유급 노조 전임자 수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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