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27.5℃
  • 흐림강릉 14.0℃
  • 맑음서울 26.1℃
  • 맑음대전 27.0℃
  • 맑음대구 26.5℃
  • 맑음울산 20.5℃
  • 맑음광주 25.7℃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22.1℃
  • 맑음제주 22.0℃
  • 맑음강화 22.0℃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6.0℃
  • 맑음경주시 22.0℃
  • 맑음거제 22.6℃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왜 박정희 시대인가?

URL복사
새책 <박정희, 한국의 탄생>에서는 한국의 탄생은 박정희 시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박정희 시대 18년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사회·경제적 근간이 거의 모두 완성됐다는 주장이다. 특히 경제 부문의 진보는 경이로운데, 영국이 131년, 일본이 72년이 걸렸던 경제성장을 불과 20년 만에 이루어냈던 것이다. "세발자전거도 만들어 본 적 없는 사람들이 제트기를 제작하는 것과도 같다"는 문학평론가 김병익의 비유가 그보다 더 적절할 수 없어 보인다.
박정희가 김재규의 총에 스러진 지 30년이 흘렀다. 우리 젊은 세대들은 역사상 가장 에너지 넘치고 역동적인 시대를 부패와 권위주의로 점철된 오욕의 역사로 치부하며, 그 시대를 부정하고 희화화하고,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박정희, 한국의 탄생>은 바로 진보학자들이 박정희 시대에 대해 만든 통념에 도전하는 작업이다. 또한 독자들에게 공정한 판단을 유도하는 작업이자, 공백으로 놓인 6070시대에 대한 복원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제 맨얼굴의 박정희를 만나서 그를 제대로 평가하자고 말하며, 인간의 삶에서 필연적으로 뒤섞일 수밖에 없는 돌멩이를 침소봉대하여 보석을 내팽개치지 말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호남 홀대론 등 지역적 불균형에 대해, 박정희가 의도했다기보다 미필적고의와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하는 의견을 내비친다. 실제 부산이나 포항 등 영남의 항구도시가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은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는 섬, 도로와 철도의 발달, 깊은 수심 등 공장 입지조건의 유리함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출지향 정책을 내세웠던 60∼70년대에, 미국과 일본과 교역하기 위해서도 지리적인 이점이 있었다.
이런 호남 푸대접론을 인지하고 있던 박정희도 현실적으로 이런 호남 지역 사람들의 서운함을 풀고자 제2종합제철을 광양에 짓고, 석유화학 단지를 여천에 자리잡게 하는 등의 현실적인 노력도 기울였다. 조국재건을 위해 밤낮없이 뛰던 박정희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호남 차별을 했다는 것은 전략적으로라도 어불성실이란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제 편만 챙기는 정책을 썼다면 박정희의 고향인 구미 상모리가 한국에서 가장 늦게 전기가 들어왔다는 사실도 참 설명하기 힘든 대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