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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 대입 레이스’ 시작…내일(13일)부터 수시원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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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9월 17일까지‧전문대학 10월6일까지
34만9124명 중 27만2442명(78%) 수시에서 선발
수상경력은 동일한 ‘대입전형용 확인서’ 제출 필수
접수마감 시간 대학마다 달라…면접·논술 일정도
논술전형, 시간기준 확인해 전략적 원서지원 필요
접수 뒤엔 대학별고사, 수능 공부 간 ‘균형’ 중요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됐다. 수험생들에게는 2023 입시의 첫 걸음인 이번 수시 원서접수부터 신중하고 꼼꼼한 지원이 요구된다.

 

수시 원서접수를 하루 앞둔 12일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 전형별로 필요한 제출 서류와 접수마감 시점, 대학별 고사 등 전형 일정을 마지막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3일 2023학년도 대입 수시지원이 시작된다. 4년제 대학은 오는 17일까지, 전문대학은 10월6일까지다. 전문대학의 경우 11월 2차 수시모집도 진행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대학들은 올해 신입생 34만9124명 중 27만2442명(78%)을 수시에서 뽑을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4년제 대학엔 최대 6장의 수시원서를 쓸 수 있으며, 전문대학은 횟수 제한이 없다. 대부분 수험생이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다량의 원서를 작성하는 만큼 실수할 확률도 크다.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제출 서류다. 인적사항 등이 적힌 서류전형 지원서 외에도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 수상이력 등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상경력을 제출하려는 수험생들은 홈에듀 민원서비스(neis.go.kr)에서 '대입전형용 고등학교 수상경력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입돼 있는 수상경력 중 학기당 1건, 최대 6건의 수상경력만 입력할 수 있다"며 "지원하는 모든 대학에 동일한 내용으로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기소개서는 '공통원서 서비스'를 활용하면 보다 수월하게 제출할 수 있다.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또는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한 뒤 자기소개서 내용을 사전에 작성해뒀다가 실제 지원시 그 내용을 불러오면 되는 방식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원서접수 마감 시점에 사용자 접속이 폭주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다급하게 원서를 작성하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며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서접수 마감 시점도 대학마다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접수기간은 13~17일이지만, 각 대학은 이 중 3일 동안 자율적인 모집기간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가령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모두 오는 15일 수시지원을 마감하지만, 오후 5시(연세·고려대) 및 오후 6시(서울대) 등 마감 시간에 편차가 있다.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 중에는 삼육대가 오는 17일 오후 9시 마감으로 가장 늦게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면접·논술 등 대학별 고사 일정도 고려해야 하는 변수 중 하나다. 고사 일정을 겹치게 지원한 경우 시험을 보러 갈 한 곳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소중한 응시 기회를 버리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오는 10월1일에만 연세대, 성신여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의예 제외), 서경대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도 주말에 일정이 몰려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연철 소장은 "논술전형은 모집단위별 고사 시간을 사전 공개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날짜뿐만 아니라 시간 기준까지 꼼꼼히 확인한다면 하루에 2곳도 응시가 가능하니 전략적인 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면접에 대해서는 "11월26일에 가장 많이 시행된다"며 "서울대 일반, 연세대 국제형 등 선호도 높은 대학과 모집단위의 면접 일정이 겹치므로 원서접수 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년제 대학의 원서접수가 17일 종료되면 다음날인 18일부터 오는 12월14일까지 대학별 수시전형이 88일 동안 진행된다. 이때부터는 대학별 고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공부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지원 대학의 면접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논술전형 지원자들은 올해의 주요 사회적 이슈 등을 찾아 본인의 입장을 틈틈이 정리하거나 실전 연습을 해보고 첨삭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논술의 경우 수능 이전에 실시하느냐 이후에 실시하느냐에 따라 준비 전략을 달리 세워야 한다"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합격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므로 논술뿐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목표로 영역별 맞춤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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