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공직자 재산공개 전·현직 801명....박성근 총리 비서실장 229억

URL복사

김동조 124억·장하성 111억 각각 신고
‘퇴직 1위’ 황규복 전 서울시의원 120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고위공직자 801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신규 임명 26명, 승진 43명, 퇴직 720명이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전·현직 고위공직자 중 총액 1위는 229억2772만원에 달하는 재산을 신고한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파악됐다.

 

박 실장의 신고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증권으로 102억9902만원(44.9%)이나 된다. 이 중 박 실장 명의로는 삼성전자 6000주(4억80만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었다.

 

부동산은 건물과 토지를 합쳐 72억8975만원 상당에 달했다. 그 가운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21억5,450만원짜리 아파트만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돼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피스텔과 경기 평택시 지산동 근린생활시설, 부산 영도구 동삼동 아파트,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대지는 모두 배우자나 아버지 명의다.

 

박 실장 명의로 9개 금융기관에 총 11억3665만원을 예치했다. 2억4800만원짜리 뉴서울CC 골프 회원권도 갖고 있다.

 

박 실장 다음으로 현직자 중 재산이 많은 사람은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연설기록비서관(124억1730만원)과 장하성 외교부 주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111억4413만원)였다.

 

퇴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황규복 서울시의회 전 의원(129억3007만원), 문용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전 원장(123억4506만원), 정순균 서울시 전 강남구청장(117억2739만원) 순이다.

 

그밖에 눈에 띄는 인사로는 김순호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이 12억200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국장은 집 2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9억5400만원짜리 아파트와 경기 구리시 수택동의 1억5000만원짜리 다세대주택을 갖고 있었다. 광주 남구 임야와 서구 답(畓)도 보유하고 있다.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36억7006만원),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28억8840만원),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26억1017만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18억6731만원) 등도 수십억 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독] “물 좀 가져오라며 고성”…천안시의회 A의원, 상습 갑질 의혹 폭로 잇따라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천안시의회 A의원(더불어민주당)이 수년간 공무원들을 상대로 고성과 모욕을 반복적으로 일삼았다는 내부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인사 개입과 조직 내 위압, 정서적 폭력에 이르기까지 '직위 기반 갑질'이 만연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반복된 폭언·공개 모욕…공무원들 "트라우마 호소" 복수의 천안시 및 의회사무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A의원은 평소 회의나 공식 일정 중 다수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공무원들에게 “어디서 감히”, “말대답하냐”, “반성하라” 등의 강압적이고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아 왔다고 전한다. 문제는 구체적 지적 없이 감정적 고성과 조롱 섞인 발언이 반복됐다는 점이다. 한 간부공무원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공개 석상에서 망신을 주는 식의 발언은 단순한 꾸짖음을 넘어 인격 침해”라며,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사기를 무너뜨린다”고 말했다. 일부 피해 직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두통, 위장장애 등 신체화 증상까지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A의원의 과도한 지시는 때로는 공적 업무 범위를 벗어난 사적 요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를 가져오라”는 식의 명령은 물론

문화

더보기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광복 80주년 기념 정책포럼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오균)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4일(목)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제4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의 공간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되짚고, 향후 100년을 향한 서울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책포럼은 △신민철 서울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이 사회를 맡고,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의 ‘광복 이후 서울의 공간적 변화와 역사적 의의’ 주제발표 △김인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미래 변화와 준비’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 시민들의 도시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의 탄생과 성장 과정과 시민들의 삶이 각종 개발 사업에 의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주목해서 설명한다. 특히 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권력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던 왕조 시대의 수도에서 찾을 것인지, 아니면 모든 시민이 주인공인 민주공화정의 수도에서 찾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