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적립금으로 금융상품 투자’ 25개 사립대, 작년 손실액 270억

URL복사

일반 사립대 42개교 중 25개교 ‘마이너스 수익률’
사립대 금융상품 투자 금액 2021년 1조4642억원
도종환 “금융상품 투자 관리·감독 방안 마련해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사립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들이 지난해 적립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4년제 사립 일반대 적립금 금융상품 투자 현황 분석 결과, 지난해 42개교 중 절반이 넘는 25개교(59.5%)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25개교의 손실액은 다 합해 270억원에 달했다. 42개 대학 전체 손익을 따져도 183억원의 적자였다.

 

최근 3년간 사립대의 금융상품 투자 금액은 2019년 1조3495억원, 2020년 1조4301억원, 2021년 1조4642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하지만 수익률은 2019년 0.9%, 2020년 2.5%에서 지난해 -1.3%로 전환돼 손해를 보고 있다.

 

지난해 금융상품에 1억원 넘게 투자한 사립대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영남대였다. 5억4193만원을 투자했으나 평가액은 1878만원에 그쳤다. 투자한 원금의 96.5%를 잃은 셈이다. 경남대(-64.5%), 경동대(-53.0%)도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억원 이상 투자한 대학은 19개교로, 이 중 대구가톨릭대(-11.7%), 대구대(-7.6%), 숭실대(-3.7%), 동덕여대(-3.3%), 국민대(-2.6%) 등 13개교가 손해를 봤다.

 

적립금은 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등이 교육시설을 새로 짓거나 보수,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교직원의 연구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충당하는 금액이다.

 

현행 사립학교법과 그 시행령에 따라 대학들은 적립금의 2분의 1 한도에서 채무증권, 지분증권, 파생결합증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 등에 따라 재정적인 여력이 없는 만큼 적립금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를 지금보다 더 늘려달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들의 법정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대학 적립금을 활용한 증권 취득 한도를 50%에서 75%로 상향해야 한다"는 내용을 국회에 건의했다.

 

도 의원은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대학의 손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대학 재정 확보를 위한 노력과 함께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관리·감독 방안 역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