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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플로리다 역대급 피해…허리케인에 쑥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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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이언’, "5백년에 한번 있을 홍수"
260만 가구 정전‧텅 빈 마을 곳곳 화재
복구에 공익요원 2만4천명 긴급 투입
바이든, 연방 정부 지원하는 재난 선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연재해를 남긴 폭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눈 바로 북쪽에 있던 플래시다엔 28일(현지시간) 12시간 동안 38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레이크 웨일스에는 24시간 동안 432mm가 내렸다. 모두 1000년에 한번 있을 정도의 기록이었다.

 

2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비상대응 역시 역대 최대 규모였다. 플로리다주 CFO겸 소방대장 지미 페트로니스는 “해안 경비대가 24시간 동안 공중 구조를 위해 30번 넘게 출동했다”고 말했다.

 

260만 가구가 정전돼 공익요원 2만4000명이 전력복구에 투입됐다.

 

캡티바섬에선 주요 다리가 무너져 해안경비대 팀이 급파됐고 고립된 주민이 없는지 집집마다 확인을 하고 있다.

 

특히 포트마이어스의 피해가 극심했다. 주택이 붕괴되고 선박이 육지까지 밀려왔다. 텅 빈 유령마을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허리케인이 할퀴고 간 흔적이 드러났다. 한때 열대 파라다이스로 불렸던 섬은 야자수가 뽑혀나가고 부서진 건물 잔해가 거리를 뒤덮고 있었다.

 

헬리콥터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강풍에 날린 파편에 맞아 건물들은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500년 만에 한번 있을법한 쓰나미같은 홍수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방위군 헬기 50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고립된 주민 구조에 나섰다.

 

CNN은 샬롯 카운티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언이 향하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주지사 로이 쿠퍼는 주민들에게 태풍이 수시로 진로를 바꾸고 있어 ‘위험한 예측불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또 정전에도 대비하라고 덧붙였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한때 풍속이 최고 시속 240㎞의 4등급까지 올라갔던 이언을 이날 오전 열대 폭풍으로 하향 조정해다. 하지만 이언은 30일 낮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상륙하기 전에 다시 허리케인급으로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를 강타한 이언과 관련, 론 디샌티스 주지사와 전화로 대응책을 논의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오전 디샌티스 주지사와 통화했다. 두 사람은 통화에서 허리케인 이언 대응 차원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플로리다 지원 조치에 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 연방 정부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의 재난 선포를 발표한 바 있다. 샬럿, 콜리어, 디소토, 하디, 힐스버러, 리, 매너티, 파이넬러스, 새러소타가 연방 자금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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