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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U 대러 추가 제재…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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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 전면 금지…무기 판매금지 개인 확대
‘선전’ 동원 가수 등 개인 30명·단체 7곳 추가 제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4개 지역 병합과 관련해 수출입 금지를 확대하고 개인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등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가했다.

 

EU는 6일(현지지간) 이번 제재가 러시아가 도네츠크, 헤르손,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불법 점거 지역에서 병합 주민투표를 실시한 것과 더불어 우크라이나에서 대량파괴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계속 위협하는 데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제재의 핵심은 러시아산 원유나 정유 제품의 가격에 상한선을 도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EU는 가격 상한선이 어떤 방식으로 작용할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러시아의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러시아산 물품에 대한 수입 금지를 확대하며 무기 판매 금지를 개인 무기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집적 회로, 제어기, 항공 감시 카메라와 같은 무기에 들어갈 수 있는 전자 부품들을 러시아에 판매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러시아의 침공을 정당화하는 선전전을 펼치는 가수 율리아 치체리나와 니콜라이 라스토게프 등 개인 30명과 단체 7곳을 추가로 제재했다.

 

이들 외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와 그 수장, 병합 지역의 러시아 대리 관리, 러시이 국방부 관리들과 방위 관련 업체들이 포함됐다.

 

EU는 또 제재 대상인 러시아 단체들이 EU 제재를 회피하도록 돕는 개인이나 기업들에 대해서도 리스트를 만들어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EU의 제재는 이번이 8번째다.

 

가디언은 러시아의 무역, 에너지, 금융, 군사, 정치 부문이 제재로 이미 상당한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이번 제재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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