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6 (월)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5.1℃
  • 맑음서울 3.6℃
  • 맑음대전 3.1℃
  • 맑음대구 5.7℃
  • 맑음울산 6.3℃
  • 구름많음광주 4.3℃
  • 흐림부산 8.8℃
  • 흐림고창 1.5℃
  • 흐림제주 8.3℃
  • 구름많음강화 0.7℃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4.7℃
  • 구름많음경주시 6.5℃
  • 구름많음거제 6.7℃
기상청 제공

국제

러시아 크림대교 폭발사고 후 대규모 미사일 보복 공격

URL복사

수도 키이우, 서부 르이우, 남부 오데사, 동부 하르키우 등
12곳 미사일 집중 발사…겨울 앞둔 에너지 인프라 노린 듯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대교 폭발사고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의한 테러 공격으로 규정한 다음날인 10일 오전(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도시를 100발 가까운 미사일로 집중 공격했다.

 

이날 공격은 지난 2월 침공한 이래 민간인과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격당한 적이 없던 수도 키이우 중심부 셰우첸키우 지역의 공원과 대학교가 미사일 공격으로 크게 파괴됐으며 최소 5명이 숨지고 24명 이상이 부상했다.

 

키이우에 대한 공격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며 정부 청사와 외국 공관들이 즐비한 중심지역에 대한 공격은 처음이다.

 

이날 공습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4시간 이상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키이우 외에도 서부 대도시 르이우와 흐멜니츠키, 테르노필, 산업 중심 도시 드니프로, 동북부 대도시 하르키우, 남부 대도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등 전국의 주요도시 10곳 이상이 공격당했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군이 장악한 자포리지 아파트 건물을 공격해 13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부상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7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중 41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전력 공급망을 파괴하는데 초점을 맞춘 듯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공급망을 마비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고위당국자 키릴로 티모셴코는 러시아의 공격이 전국의 12곳 에너지 시설을 노린 것이 "말할 것도 없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전국의 정전 발생으로 인터넷망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정상 수준의 4분의 1 정도만 가동되고 있다고 인터넷 모니터 기관인 넷블록스가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아침 화상 연설에서 "오늘 아침은 힘들다"면서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 12곳을 공격했다면서 "러시아는 공포와 혼란을 바란다. 우리 에너지 시스템을 파괴하려 한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부 대도시 르이우의 "핵심 인프라 시설"이 공격당해 정전과 온수 공급이 중단됐다고 안드리 사도비 르이우 시장이 밝혔다. 이밖에도 흐멜니츠키, 지토미르, 하르키우도 공격당해 정전이 발생하고 중앙난방이 끊겼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트위터에서 키이우 공격이 "끔찍하다. 다시 한 번 우리가 마주하는 체재가 무차별적 공격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린이들에게까지 공포와 죽음을 강요하는 체제를"이라고 썼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TV에 등장했으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신임 주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징집과정을 점검하고 "가족들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푸틴은 이날 오후 다시 TV 연설이 예정돼 있다.

 

한편 러시아 수사기관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이 이날 러시아내 벨고로트와 쿠르스크를 포격했다고 밝혔. 그러나 공격 사실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러시아 강경파들은 이날 공격이 러시아가 확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복귀, 16일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추가 공천 접수 공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지난 13일 사퇴를 선언했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입장문을 발표해 “지금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심각한 위기 속에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다”라며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어제 저녁 당 대표께서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저는 그 말씀을 권한이나 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그 권한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월요일(3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