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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핵전쟁’ 위기 고조되나...러시아‧나토 핵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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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3일 ICBM 훈련...병력 3000명·차량 300대 참가
나토도 다음주 핵 억제 훈련...'전투기‧B-52 폭격기 동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모두 핵 훈련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다음주 나토가 핵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커비 조정관은 이번 훈련과 러시아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그는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은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부터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고전 중인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이를 명시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경고에도 내주 예정된 핵 억제 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나토 14개 회원국들이 참가한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와 멀리 떨어진 서유럽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전투기와 B-52 폭격기가 동원될 예정"이라며 "항공기에 실탄을 탑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야르스(Yars) 대륙간탄도미시일(ICBM)을 포함한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 훈련에는 3000명 이상의 병력과 300대의 차량이 참가했다. 훈련이 14일까지 실시될지 아니면 그 이후에도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

 

야르스는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로 2010년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됐으며 1만2000㎞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앞으로 몇 주간 비슷한 연례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사일 시험 발사 및 전략 자산 배치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는 이런 훈련이 자신들의 전략적 능력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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