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터마인드로부터 돌봄로봇을 기증 받았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스터마인드는 22~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에' 참가해 인공지능 돌봄로봇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운동가다. 그는 위안부 피해 사실을 두차례 미국 정치계에서 공식 증언했다. 또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주전장이 이 할머니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미스터마인드는 자사 부스를 찾아준 이 할머니에게 돌봄로봇을 기증했다.
돌봄로봇은 자연어처리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어르신의 외로움을 덜어드리는 말동무 인형이다. 어르신과 주고받는 감성대화 속에서 우울증과 치매와 같은 어르신 질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 약 복용과 기상 취침 시간 알람 등을 통한 신체적 돌봄, 감성대화를 통한 정서적 돌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