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국제

뉴욕 증시…10월 美 CPI·중간선거 ‘촉각’

URL복사

10월 CPI…시장, 7.9% 상승해 9월보다 둔화 전망
예상 웃도는 CPI는 연준 금리인상 기조 지속 신호
8일 美 중간선거…투자자들 공화당 우위에 베팅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번주 미국 뉴욕 증시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중간 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CNN 등은 오는 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10월 CPI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해 8월 상승폭 8.3%에서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선 10월 CPI가 7.9% 상승해 9월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10월 CPI 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피봇(정책 전환)'에 가깝다는 신호를 보낼 때까지 상황은 계속 어려울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8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도 어느 정당이 의회를 장악할지가 향후 지출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심이다.

 

투자자들은 공화당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기업에 불리한 법안이 저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압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와그너 매니저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석유기업에 대한 횡재세 도입 여부가 매우 불투명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또 상·하원을 공화당이 모두 가져가더라도 백악관과 인프라 지출 확대에 대해선 공감대가 형성돼 건설회사, 일부 부동산 관련 주식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난해 의회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아울러 와그너는 "국방예산 증액은 초당적 문제로 보인다"라며 "국방비 지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의회와 백악관은 법안 통과보다 논쟁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노무라증권 인터내셔널의 롭 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사회안전망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정부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소비 지출은 기업 이익을 견인하기 때문에 주식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각에선 중간선거 결과는 시장에 단기적으로만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결국 성장, 인플레이션, 금리 이슈가 장기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앤서니 새그림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어느 정당이 의회를 장악하든 중간선거 이후 역사적으로 주가는 올랐다"라며 "다른 거시적 문제들로 인해 중간선거는 뒤로 밀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주 액티비전 블리자드, 리프트 등의 기업이 실적을 보고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