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국제

바이든, 캄보디아 도착…동남아 외교전 본격화

URL복사

바이든, 인·태에서 아세안 주도 지역 건설 지지
내일은 한미일 정상회담…북핵 위협 등 집중 논의
다음 주 시진핑과 회담…대만 문제 등이 쟁점 예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2일 아침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도착해 미국과 동남아국가 정상 간 연례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동남아에서 외교전을 본격화했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면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여겨지는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캄보디아에서 진행중인 아세안 정상회의를 먼저 찾았다.

13일 프놈펜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와 함께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회담하기 전에 미국 동맹국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이번 주초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초 워싱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 간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1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 일정을 설명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에서 아세안 주도의 지역 건설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강조하고, 더 연결되고, 더 번영하고, 더 안전하고, 더 탄력적인 인도-태평양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기회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둘러싼 네 가지 결정적인 글로벌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의 긴장 고조, 기후 변화의 실존적 문제, 향후 몇 달 동안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북한의 급속하게 가속화되고 있는 도발과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불확실성과 같은 다른 발화점들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프놈펜에 있는 동안 북한의 여러 무기 실험과 관련해 13일에 일본과 한국의 지도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한미일 정상회담은 일본과 한국 사이의 역사적인 긴장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하며, 두 굳건한 미국 동맹국 사이의 관계는 바이든이 다리를 놓으려고 시도한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일본과 한국 모두 김정은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7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로 단결하고 있다. CNN 집계에 따르면 북한은 올들어 32일 동안 미사일 실험을 실시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는 2021년 8건, 2020년 4건에 불과했던 미사일 실험과 비교된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10일 미 행정부는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이번 주말 동안 북한이 핵실험을 할지는 말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의 우려는 여전히 현실이다. 그것이 다음 주에 일어나든 안 일어나든, 저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핵실험 가능성 외에도 추가적인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가 우려된다. 그래서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다섯 차례 전화통화를 했다. 두 정상 모두 중요한 정치적 사건들에 힘입어 14일 G20 회의에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예상보다 선전했고,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에 의해 사상 초유의 3연임 기록을 세웠다.

미국 관리들은 두 지도자의 정치적 상황이 회담의 역동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으나, 대신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의제를 전망했다.

여기에는 중국이 주장하는 대만 문제도 포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에 중국의 침략으로부터 대만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군사력을 사용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 문제는 바이든과 시 주석 사이에서 가장 논쟁적인 사안 중 하나라고 CNN이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 ICE 구금된 한국인들, 10일 오전 석방·오후 전세기 출발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구금돼 있는 한국인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로 오를 예정이다. 이륙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2시반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오후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28㎞로, 차로 약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출국한다.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9일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 "행정적, 기술적인 사안들을 계속 미국 협조를 받아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사법처리되지 않는 조건 하에 석방 직후 자진출국하는 형식의 세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


사회

더보기
배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한 경찰 혐의 일부 부인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이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10일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인천경찰청 소속 A(30대 경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따른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공무상 비밀누설의 점은 판례에 의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판사는 "의견서를 봤는데 상상적 경합의 유죄를 인정하는 데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법정형이 더 높다"며 "일부 유죄가 (인정)되는 이상 (선고) 결과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 법리적으로 다투는 부분에 실질적 실익이 있느냐"고 물었다. 또 파지를 촬영했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이 아니라는 취지의 의견과 관련해 "수사자와 사건 내용이 적힌 용지를 촬영한 것으로 비밀문서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행위가) 소문에 대한 사실을 명백히 확인시켜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A씨 측 변호인은 "차일 기일에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했다. A씨는 이날 "직업이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